막 나가는 워마드…납치 예고에 주민 불안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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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7.15. 오후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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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천주교 성체 훼손 사진으로 논란이 됐던 곳이죠.

남성 혐오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이번엔 남자 어린이 납치 예고 글이 올라왔습니다.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김설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성 혐오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어제 올라온 글입니다. 경기 고양시 한 아파트 외경 사진과 함께 여기 사는 남자 아이 한 명을 납치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납치한 뒤 실시간으로 상황을 알리겠다고 적었습니다.

다행히 납치를 예고한 어제 오후 7시까지 별다른 일은 없었지만, 주민은 불안에 떨었고, 경찰도 급히 일대 순찰을 강화해야 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겁이 덜컥 나고, (아이들이) 도서실 갔는데 데리러 가야겠다 보통 때는 (아이) 혼자 오는데."

워마드에는 이틀 전에도 버스 안 남성의 뒷목에 흉기를 들이 댄 사진이 올라왔고, 지난 10일에는 천주교 성체를 훼손한 사진으로 논란을 빚었습니다.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서버와 관리자가 모두 해외에 있어 추적이 쉽지 않습니다.

[경찰 관계자]
"미국에 있는 사이트라서 압수수색이 어렵죠. 국제 공조 밖에 다른 방법이 없잖아요. 그런 경우에는 협조가 거의 안되는 거죠."

청와대 게시판에도 워마드 폐쇄를 촉구하는 청원이 잇따라 올라오는 등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sulhye87@donga.com
영상취재: 김용우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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