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 안내는 다주택자 '120만명'… 2000명 '집 20채'라고?

입력
수정2020.09.16. 오전 9:01
기사원문
김노향 기자
TALK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 피부양자 약 1923만명 가운데 2주택 이상의 지분을 가진 다주택자는 120만9000여명으로 나타났다. 주택 21채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피부양자도 2200여명에 달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피부양자로 등록해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는 사람 중에 2주택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가 120만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20채 넘는 주택의 지분을 가진 사람도 2000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16일 YTN 보도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건강보험 피부양자 약 1923만명 가운데 2주택 이상의 지분을 가진 다주택자는 120만9000여명으로 나타났다. 주택 21채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피부양자도 2200여명에 달했다. 이중에는 9살 이하 1명과 19살 이하 2명도 포함됐다.

피부양자 요건이 강화되기 전인 2017년에는 다주택자가 141만3000여명, 21채 이상 다주택자가 2800여명이었다. 피부양자는 보험료를 안내지만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다. 금융과 연금, 근로소득 등이 연간 합산 3400만원, 재산과표 9억원 이하일 때 자격을 갖는다.

하지만 재산과표는 공시가격의 60~70%로 보유주택의 시세 합계가 20억원을 넘어도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을 수 있다. 건강보험 피부양자는 모두 1923만명에 달한다. 국민 3분의1을 넘는 수준이다. 정부는 오는 11월부터 연간 2000만원 이하의 주택임대나 금융소득에도 건강보험료를 부과하는 등 고액 자산가 피부양자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고수들의 재테크 비법 영상
▶거품 뺀 솔직 시승기 ▶머니S기사, 네이버 메인에서 보세요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TALK

유익하고 소중한 제보를 기다려요!

제보
구독자 0
응원수 0

독자의 주거 고민에 귀기울이는 부동산 기자가 되겠습니다.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