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했어도, 자궁경부암 검진 받아야 할까?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폐경을 했어도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올해부터 국가 자궁경부암 검진 시작 연령이 만 20세로 낮아졌다. 자궁경부암이 발생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탓이다. 하지만 중장년 여성 역시 자궁경부암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 여성암 중 7번째로 흔한 '자궁경부암'은 여성이라면 누구든 나이에 상관없이 예방과 검진에 신경써야 하는 암이다. 무엇보다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 자궁경부암 검진과 관련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Q. 폐경 했어도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아야 할까?
A.
그렇다. 폐경 이후에도 자궁경부암에 걸릴 수 있다. 폐경 당시 자궁경부암 검사가 정상이었어도 이후잠복돼 있던 인유두종바이러스(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활성화 돼 암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Q. 부부관계가 없으면 자궁경부암 검진 필요없나?
A.
부부관계가 없어도 검진 받아야 한다. 이전의 성생활로 인해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성관계를 통해 주로 감염되지만 피부 접촉에 의한 감염 등 그밖의 경로로도 감염될 우려가 있다. 성경험이 한 번도 없는 여성을 대상으로 추적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인유두종바이러스가 검출된 보고도 있다.

Q. 생리주기 중 언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 게 좋나?
A.
생리 시작일로부터 10~20일 사이에 검진을 하는 것이 좋지만, 생리 중에는 피한다. 검사 이틀 전부터는 성관계, 탐폰 사용, 피임약 복용을 피하는 게 좋다. 자궁경부세포검사를 할 때 혈액이나 정액 등 기타 이물질이 섞이면 검사 결과 판독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자궁경부암
자궁 아랫쪽 3분의 1을 차지하는 자궁경부에 생기는 암.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주로 성관계에 의해 옮는다. 자궁경부 상피세포가 한창 변화하는 시기인 사춘기에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참고서적=《암예방 100문 100답》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생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