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등에 대한 비난 글을 올려서 논란이 불거진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수사와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경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김혜경 씨 측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정이 확정되면 김 씨는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게 됩니다.
앞서 지난 6월 이정렬 변호사는 '혜경궁 김씨' 계정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김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혜경궁 김씨' 계정인 '@08__hkkim'의 계정 정보에 나타나는 휴대전화 끝 번호 두 자리와 이메일 주소 등을 토대로 볼 때 해당 계정주는 김 씨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소환조사는 절차상 필요한 절차여서 진행하는 것"이라며 "일정을 조율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당시 이 사건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처음 고발했던 전해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내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발 취하를 결정하게 됐다"며 고발을 취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현준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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