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cesarean section, 帝王切開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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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임신자궁을 절개하여 인공적으로 성숙태아를 출산하는 수술.

복벽을 절개하여 자궁에 이르는 복식제왕절개와 질벽(膣壁)을 절개하여 자궁에 이른 다음 태아를 질을 통해 만출시키는 질식제왕절개가 있는데, 후자는 생존가능아에 대해서는 거의 쓰지 않는다. 복식제왕절개는 복벽을 제하정중선(臍下正中線), 또는 하복부를 가로로 절개하여 복강에 이르는데, 그 다음 자궁벽을 절개하는 수술방법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눈다.

① 고전적 제왕절개수술:자궁체로부터 자궁저(子宮底)에 걸쳐 자궁벽을 정중선상으로 절개하는 방법으로서 다른 방법에 비해 시간이 덜 걸리나, 수술 후에 유착(癒着) ·누공 형성 등이 많아서 현재는 그다지 쓰이지 않고 있다.

② 경부 제왕절개수술(頸部帝王切開手術):자궁경 또는 자궁체 하부를 가로로 절개하여 태아를 만출하는 방법이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으며, 수술 중 ·수술 후의 합병증이 적다.

③ 복막외(腹膜外) 제왕절개수술:복막을 열지 않고 자궁을 절개하여 태아를 만출시키는 방법이다. 복막을 그냥 두기 때문에 감염이나 수술 후의 장관유착 등의 위험성은 적으나 시술이 다소 까다롭다.

제왕절개는 경질분만(經膣分娩)이 불가능하거나 매우 곤란하고 위험할 때에 실시한다. 적응증은 고도의 협골반(狹骨盤), 아두골반부적합 ·전치태반(前置胎盤) ·골반위(骨盤位:특히 고령자 초산인 경우), 자궁이나 질의 기형 또는 모아(母兒) 어느 쪽에 위험이 닥쳐 빨리 분만을 끝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등이다.

제왕절개라는 명칭은 독일어인 카이저슈니트(Kaiserschnitt)의 직역이며, 어원은 라틴어인 섹티오 카이사레아(sectio caesarea)에서 유래하는데, 이 독일어의 번역에는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가 복벽절개에 의해 태어났다는 데에서 유래한다는 설과, 벤다는 것(caesarea), 즉 임신자궁을 절개한다는 뜻에서 온 중복어(重複語)라는 두 가지설이 있다. 역사적으로 제왕절개술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수술을 받은 산모의 대부분이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19세기에 들어와 방부술이 발달되면서 산모의 생명을 안전하게 보장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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