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영업손실 1조3594억원 적자 전환
엘지(LG)디스플레이가 2019년 한 해 1조3594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2018년(영업이익 929억원)과 비교해 큰 폭의 적자로 전환된 것이다. 지난해 매출은 23조47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54%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6조4217억원, 영업손실은 4219억원(당기순손실 1조8171억원)을 기록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다. 당기순손실이 1조원을 넘은 것에 대해 엘지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 조명사업 철수 결정에 따른 손상 2천억원과 P-OLED 사업 환경 악화 요인을 반영한 1조 4천억원이 손상 처리됐다”고 밝혔다.
엘지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서동희 전무는 “자산손상처리에 따라 부채비율이 일시적으로 높아졌지만 이를 정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LG디스플레이는 P-OLED 사업 운영에 대한 전략 방향성을 일관되게 유지하며 성장기반을 착실히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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