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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학축구 U리그1] 연세대, 고려대 상대로 접전 끝 0-0 무승부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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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붐바=신촌/글 이건희 수습기자, 사진 장성주 수습기자]


오늘(1일), 연세대학교 축구부(이하 연세대)가 연세대학교 인조구장에서 열린 2022 대학축구 U리그1(이하 U리그1) 1권역 2라운드에서 고려대학교 축구부(이하 고려대)와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연세대 선발 라인업

FW 김건오

MF 장시영 조동열 최형우 하재민 장유민

DF 이민혁 진시우 전현병 장재혁

GK 염지용


연세대는 지난 U리그1 1권역 1라운드 용인대학교 축구부전과 동일한 4-3-3 라인업을 꾸렸다. 염지용(스포츠응용산업학과 19, 이하 스응산)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수비 백 포 라인에 이민혁(체육교육학과 21, 이하 체교), 진시우(스응산 21), 전현병(체교 19), 장재혁(스응산 20)이 위치했다. 이어 최형우(스응산 20), 조동열(체교 19), 하재민(스응산 21)이 중앙 미드필드 지역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했고, 장시영, 장유민(이상 스응산 21)이 측면 공격을 맡았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김건오(체교 20)가 나섰다.


단단한 수비 바탕으로 위협적인 공격 장면 만들어낸 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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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 직후 경기 초반에는 연세대의 오른쪽 측면에서 양 팀 선수들이 치열하게 공격권을 주고받았다. 특히 그 과정에서 고려대의 공격이 이어졌는데, 전반 3분, 이민혁이 왼쪽 박스 근처에서 파울을 범하며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비록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무산됐지만, 프리킥을 통한 날카로운 헤더로 고려대가 포문을 열었다. 


이후 주심의 관대한 판정 성향 속에 다소 거칠고 치열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연세대는 진시우-전현병 센터백 라인이 상대 공격을 잘 틀어막는 가운데 간간이 공격 장면을 만들었다. 연세대는 고려대의 강한 압박 속에 볼을 점유하면서 패스를 통해 공격하기보다, 빠른 역습으로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연세대 또한 고려대를 강하게 압박했기 때문에, 고려대는 롱킥을 통해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제공권 우위를 점한 전현병이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연세대는 전반 막바지로 향하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더욱 많이 만들어냈다. 특히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공격을 이어갔지만, 상대 골문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전반 31분, 이민혁이 코너킥 경합 상황에서 장유민의 위협적인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44분, 김건오부터 시작된 공격이 장유민을 거쳐 장재혁에게 연결되어,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쪽 포스트를 노리는 슈팅을 만들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끝내 득점 터지지 않았던 후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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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초반에도 양 팀이 치열하게 맞붙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고려대가 변칙적인 코너킥으로 먼저연세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이내 연세대가 주도권을 잡고 위협적인 공격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4분, 장유민이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게 떴다. 후반 6분, 박스 오른쪽 아크 정면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만들었지만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9분, 왼쪽 측면에서 이민혁이 올려준 크로스를 하재민이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연세대는 후반 10분, 첫 번째 선수 교체를 진행했다. 장유민과 하재민이 빠지고, 그 자리를 각각 강민재(스응산 22)와 김태호(스응산 19)가 채웠다. 교체 투입 직후 박스 왼쪽에서 김건오가 올려준 프리킥을 강민재가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지적되며 무산됐다.


후반 중반으로 접어들며 양 팀이 서로 공격을 주고받았다.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김태호가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파고들며 강한 땅볼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에 굴절되며 아웃됐다. 연세대는 첫 번째 교체 이후 공격 쪽에 더욱 무게중심을 뒀다. 이 과정에서 고려대가 빠르게 역습하며 순간적으로 무너진 연세대의 수비 라인을 노렸지만, 계속해서 집중력 있는 수비로 막아냈다.


오랜만에 치러진 고려대와의 경기답게 선수들 간의 신경전도 치열했다. 후반 25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양 팀 선수들 간의 불필요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장재혁이 경고를 받았다.


후반 29분, 연세대는 큰 위기를 맞았다. 고려대가 오른쪽 측면에서 박스 안쪽으로 공을 투입해 양 팀 선수들끼리 부딪히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하지만 염지용이 왼쪽 구석을 향한 고려대의 페널티킥을 멋지게 잡아냈다.


염지용의 페널티킥 선방 이후 연세대는 분위기를 완벽히 가져왔다. 후반 33분, 왼쪽 측면에서 이민혁이 중앙으로 내준 공을 강민재가 잡아 지체 없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35분, 또 다시 이민혁의 코너킥에 이어 흘러나온 공을 강민재가 강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게 떴다.


후반 40분, 전현병이 상대의 빠른 역습을 의도적으로 저지하며 경고를 받았다. 또한 이전 파울 장면이 소급 적용되며 최형우도 경고를 받았다.


경기 막바지에 접어들며 양 팀이 서로 치열하게 맞부딪혔다. 후반 43분, 고려대가 왼쪽 측면에서 파고들며 박스 정면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만들었지만 이번에도 염지용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46분, 연세대가 다시 한번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을 박스 안쪽으로 투입했고, 김건오가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무산됐다. 후반 47분, 수비수 장재혁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또다시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연세대는 U리그1 홈 개막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연세대는 오는 8일 15시, 성균관대학교 축구부와 U리그1 1권역 3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경기결과

연세대 0 (0-0, 0-0) 0 고려대


득점


교체 = 후반 10분(장유민, 하재민 OUT, 강민재, 김태호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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