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KBS,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구출 영상 전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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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5.29. 오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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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어제(28일) 9시 뉴스에서 '만삭 위안부 피해자'로 알려진 故 박영심 할머니의 동영상을 발굴해 공개했습니다.

영상 내용과 발굴 과정 등에 대한 보도에 큰 관심이 쏠렸는데요,

오늘(29일)은 50여초 분량의 영상 전체를 공개합니다.

날 것 그대로의 영상을 통째로 공개하는 건 일본이 전쟁중에 저지른 반인륜적 행위를 우리는 물론 전세계 모두가 확인하고, 기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위안부 피해 여성 다수가 이미 고인이 됐거나, 생존자들의 건강도 하루가 다른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여전히 제대로 사과하지 않고, 일본과 국내 극우세력은 위안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망언을 일삼고 있습니다.

이 영상 속 피해 여성들 모습을 보고도, 사과는 충분히 했다고,, 위안부는 없었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

열일곱 살 처녀는. 낯선 건물, 좁고 어두운 방에 내쳐졌습니다.

방문 위엔 검은 페인트로 19라는 숫자가 써 있었다고 합니다.

중국 난징시 리지샹 위안소. 화면을 통해 전해드렸던 고 박영심 할머니가 끌려가 수난을 당한 바로 그 장소입니다.

“반항하면 다락방으로 끌려가 발가벗겨진 채 매를 맞아야 했다”

지난 2003년 할머니는 19번 방을 다시 찾아 당시의 참상을 증언했습니다.

가해와 피해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그 곳엔 고통받은 여성들을 추모하는 '멈추지 않는 눈물’이 전시돼 있습니다.

"눈물을 닦아주세요" 라는 안내문과 손수건이 놓여있는데, 닦아도 닦아도... 서러운 눈물은 멈추지 않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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