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맨유 퍼거슨 감독, '박지성 챔스 결승 출전'..."실망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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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09.05.06. 오전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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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맨유특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산소탱크’ 박지성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을 약속했다.

퍼거슨 감독은 현지시간으로 5일 밤 영국 런던 에미리트 경기장에서 열린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아스널과의 경기를 3-1 완승으로 이끈 뒤 [스포탈코리아-맨유특약(http://ManUtd.kr)]와 가진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이번 결승전에서는)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로 출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지성은 지난 2007/2008시즌 챔피언스리그 당시에도 FC 바르셀로나와의 준결승전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으나 정작 첼시와의 결승전에는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퍼거슨 감독은 우승을 이룬 이후 박지성을 제외한 것이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한 바 있고, 박지성 역시 이례적으로 실망감을 표한 바 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박지성이 실망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그는 이날 박지성의 활약을 두고 “맨유 이적 후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며 호평 하며 “그는 경기 도중 쉼 없이 달린다. 박지성의 움직임과 공간 활용 능력은 정말 환상적”이라고 거듭 칭찬했다.

그리고 최근 2주간의 결장이 대표팀 경기 소화 이후 찾아온 체력 저하를 만회하기 위함이었음을 재차 설명했다. 박지성이 실력적인 이유로 주전에서 제외된 것이 아님을 직접 언급한 것이다. 그리고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에게 휴식을 준 것이 엄청난 효과를 내고 있다며 자신의 판단이 옳았음을 전했다.

“박지성은 활약상에 비해서 가장 과소 평가를 받은 선수이다. 한국 대표팀 경기를 치른 후 박지성이 무척 피곤해 보였다. 그래서 약 2주 간의 휴식을 줬다. 박지성에게 2주간 휴식을 준 것은 가장 잘 한 일인 것 같다. 지난 토요일 팀에 복귀하자마자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고, 오늘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선수의 출전 문제는 경기 당일에 와서야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박지성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에 서는 것은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보인다.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 런던(영국)= 맨유닷컴 김동환(mukorea@manutd.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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