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방당국, 여행 중 관광객 구한 울산 소방관에 감사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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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0.16.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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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광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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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소방본부는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나하(那覇)시 소방본부가 여행 중에 중국인 관광객을 구한 울산소방본부 최영균(34) 소방장과 중부소방서 조민준(33) 소방교에게 감사장과 감사패, 이들의 활약상이 소개된 신문 기사 등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소방본부는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나하(那覇)시 소방본부가 여행 중에 중국인 관광객을 구한 울산의 소방관들에게 감사장과 감사패를 보내왔다고 16일 밝혔다.

감사장을 받는 주인공은 울산소방본부 최영균(34) 소방장과 중부소방서 조민준(33) 소방교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6월 14일 오키나와로 여행을 갔는데, 현지에 도착한 당일 오후 8시께 나하시 국제거리 한 쇼핑몰에서 중국인 남성 관광객 A(59)씨가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두 소방관이 곧바로 상태를 살폈을 때 A씨는 의식을 잃고 약한 발작을 일으켰다.

이들은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는 동시에 쇼핑몰 직원에게 요청해 받은 자동제세동기(AED)를 작동시켰다.

A씨는 의식을 회복하면서 눈을 뜨고 주변 사람을 쳐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별다른 이상 없이 퇴원했다.

휴가 중에 관광객의 목숨을 구한 울산 소방관들의 활약상은 현지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어 두 소방대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현지 소방본부의 감사장과 감사패가 14일 울산에 도착했다.

김종근 울산소방본부장은 "휴가 중에도 소방관 본분에 충실했던 직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여행 중 관광객 구한 울산 소방관들(울산=연합뉴스) 16일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나하(那覇)시 소방본부가 이 지역 여행 중에 중국인 관광객을 구한 울산소방본부 최영균(34) 소방장과 중부소방서 조민준(33) 소방교에게 감사장과 감사패를 보내왔다. 사진은 왼쪽부터 최 소방장과 조 소방교. 2019.10.16 [울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young@yna.co.kr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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