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거래 2건 중 1건 이상 '하락'… 5개월째 하락 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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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2.24. 오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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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김회재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수도권 지역 아파트 실거래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실거래가 이뤄진 서울 아파트 가운데 50% 이상이 전월 거래 대비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사진=뉴스1

지난 1월 실거래가 이뤄진 서울 아파트 가운데 50% 이상이 전월 거래 대비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하락 거래 비중도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 여수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비중이 52.1%로 집계됐다. 다만 국토부는 “상승과 하락 거래 비율은 3개월 내 동일단지 거래가 있어 비교 가능한 거래를 집계한 것으로 전체 거래량과 일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의 경우 1월 아파트 거래 2337건 중 하락거래는 1162건으로 하락거래 비중은 49.7%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하락거래 비중은 지난해 8월 18.8%를 기록한 이후 9월 22.0%, 10월 27.1%, 11월 38.9%, 12월 46.8%, 올해 1월 49.7%로 5개월 연속 확대됐다.

경기, 인천의 아파트 거래도 하향 국면에 들어섰다. 1월 경기 아파트의 하락거래 비중은 48.6%였다. 전월(45.8%) 대비 2.8%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같은 달 인천의 경우 하락거래 비중은 53.2%로 전월(45.5%) 대비 7.7%포인트 늘어났다.

김 의원은 “시장안정세 강화를 위해 주택공급대책의 속도를 높이고 국민들의 주거안정 보호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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