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팔레스타인人 1명 또 사살...“월요시위 경고에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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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9.10. 오전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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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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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예루살렘=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은 9일(현지시간) 동부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간 국경선 부근에서 팔레스타인 남성 1명을 사살하고 다른 3명을 체포했다고 소식통들이 밝혔다.

언론은 32세 팔레스타인 남성이 이스라엘 병사들이 쏜 총에 맞고서 검거됐다가 총상으로 끝내 사망했다고 전했다.

가자의 팔레스타인 매체는 사망자가 아테프 살레흐로 북부 가자의 자발리아 거주자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국경선에 주둔하는 군 병사들이 철책선에 접근해 이를 부수려는 팔레스타인 남성에 발포했다고 확인했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동가자와 이스라엘 국경을 넘으려던 팔레스타인 청년 3명을 붙잡아갔다고 가자의 팔레스타인 치안 관계자들이 말했다.

한편 귀환 대장정 시위 조직위원회는 북부 가자와 이스라엘 국경 근처에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조직위는 성명을 통해 이번 집회가 매주 월요일마다 열려 반(反) 이스라엘 시위를 펼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일 서안지구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검문소에 접근하던 팔레스타인 남자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살됐다.

군 당국은 팔레스타인 남자가 이날 오후 칼을 빼들고 검문소로 다가옴에 따라 이스라엘 병사들이 발포해 숨지게 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17일에는 금요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국경 부근에서 팔레스타인인 2만여명이 참여한 시위 도중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2명이 사망하고 270명이 부상했다.

3월30일부터 시작된 귀환 대장정 시위와 관련해 지금까지 174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에 사망하고 1만9000명 이상이 다쳤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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