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V인베스트먼트, 삼성의 리비안 배터리공급…세계최초 하이니켈 기술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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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세계 최초 픽업트럭인 리비안의 'R1T'에 배터리를 공급한 삼성 SDI가 이달 초 헝가리에서 양극재 소재인 니켈 함량을 88%까지 높인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고성능 전기차용 배터리인 젠5(Gen.5)의 양산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세계 최초로 니켈 함량을 98%까지 끌어올리는 양극재를 개발한 에스엠랩 투자사인 SV인베스트먼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는 오후 1시 36분 전일 대비 280원(8.99%) 상승한 3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2분기 중대형 전지인 전기차용 배터리 흑자전환 성공에 이어 차세대 고성능 전기차용 배터리인 젠5의 본격 양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계 최초 픽업트럭인 리비안의 'R1T', 한번 충전으로 세계 최장거리 주행 기록을 세운 루시드 모터스의 전기차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에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초격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SDI는 이달 초 헝가리 괴드 공장에서 차세대 고성능 전기차용 배터리인 젠5(Gen.5)의 양산에 돌입한 바 있다. 젠5는 리튬이온배터리 중 주행거리, 충전, 안전성을 모두 잡은 배터리로 평가받고 있으며, 양극재 소재인 니켈 함량을 88%까지 높인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기술을 적용했다. 더불어 에너지 밀도도 기존 대비 20% 증가한 L당 670와트아워(Wh)로 높여 1회 충전 시 600㎞를 주행할 수 있고, 단 20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 기술도 갖췄다. 젠5는 차세대 BMW의 순수 전기차 i4와 iX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업계에서는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핵심적 역할을 하는 재료인 니켈의 함량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이가운데 삼성SDI의 젠5는 양산 배터리 중 업계 최고 수준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올해 젠5 양산에 이어 2023년과 2025년 각각 6세대, 7세대 리튬이온 배터리를, 2027년 8세대는 전고체 배터리를 선보이며 포스트리튬이온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SV인베스트먼트는 니켈 함량 98% 양극재를 개발한 에스엠랩에 520억원 규모 투자(시리즈 B) 투자를 단행한 바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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