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욱일기 응원 마드리드 팬클럽에 항의…구단엔 자제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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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5.08. 오전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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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AT 마드리드(스페인)와 아스널(잉글랜드)의 준결승전 때 팬들이 펼친 욱일기. [사진제보: 네티즌 장준호]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대형 욱일기(전범기)를 들고 응원을 한 스페인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팬클럽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8일 밝혔다.

서 교수는 AT 마드리드의 엔리케 세레소 회장과 구단에도 메일과 SNS를 통해 욱일기 응원 자제를 요청했다.

그가 전달한 서한에는 '욱일기의 진실'이란 주제의 6분 25초짜리 영어 영상(www.youtube.com/watch?v=DIQtnbifWgU)과 함께 욱일기가 '갈고리 십자가'라는 뜻으로, 독일 나치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와 의미가 같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AT 마드리드 팬들은 지난 4일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아스널(잉글랜드)과의 준결승전에서 욱일기를 사용해 응원을 했고 이는 경기를 지켜보던 한국 네티즌들의 제보로 확인됐다.

서 교수는 "세계 축구팬들이 생방송으로 중계되는 유로파 리그에서 욱일기를 펼치고 응원을 하는 것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티즌들과 함께 '욱일기 전 세계 퇴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AT마드리드(스페인)와 아스널(잉글랜드)의 준결승전 때 펼쳐진 욱일기 응원 장면. [TV 중계화면 캡쳐]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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