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우려에도…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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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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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소폭 상승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970선을 회복했다.

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92포인트(0.17%) 오른 2973.2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3.51포인트 내린 2954.82에 개장해 장 초반 낙폭을 키웠다. 개인이 '팔자'로 나서자 지수는 장중 2930선까지 밀려났지만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장 후반 기관도 '사자'로 돌아사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우려와 11월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으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17%, S&P500지수는 0.85%, 나스닥지수는 1.92%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도 업종인 전기전자업의 견조한 흐름 또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삼성전자의 호재가 지속되며 전기전자업종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 유입됐고, 양호한 D램 수요와 중동 지역 신사업 모색 기대감이 지수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증권, 의료정밀, 운수창고, 철강·금속, 기계, 화학, 건설업, 전기·전자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 서비스업, 섬유·의복, 통신업 등은 약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1684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604억원, 96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96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기아, POSCO, 삼성전자, 삼성SDI,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크래프폰이 5%대 급락했고, 카카오뱅크, NAVER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케이카는 카카오의 렌터카 중개 사업진출 소식으로 11%대 폭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542개 종목이 상승했고 319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60포인트(0.66%) 내린 991.87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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