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닥터트루스 - 심장뇌혈관병원]

심장 & 혈관 건강과 관련된 대표 건강검진 항목, 이것 확인하세요! / <닥터트루스>#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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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4. 13:0010,506 읽음

건강검진 후 받게 되는
마치 성적표와 같은 건강검진 결과지...

하지만
 "뭘 어떻게 봐야 하지..."라는 생각,
들지 않으셨나요? 


어떤 항목을 어떤 기준으로
봐야 할지 잘 모르시겠다면,
<닥터트루스> 이번 편을 주목하세요!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권현철·송영빈 두 교수

심장 및 혈관 건강과 관련된
대표 건강검진 항목에 대해
세세하고 확실하게 알려드립니다! 


심장질환 X 건강검진
"LDL 콜레스테롤"

보통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면
총 콜레스테롤을
많이 얘기하지만,

의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수치는
'LDL 콜레스테롤(저밀도 콜레스테롤)입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소위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동맥에 쌓이게 되면
심장질환 위험성을 높이기 때문에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봤을 때
130mg/dL을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LDL 190mg/dL를 기준으로
그 미만인 경우에는
먼저 운동요법을 적용해 볼 수 있으며,

그 이상인 경우에는
운동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약물치료 병행이 필요합니다.

- 연령 : 남성 45세 이상, 여성 55세 이상
- 혈관질환 가족력, 당뇨, 고혈압, 흡연 등

단, 연령, 기저질환 등의
별도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라면
더 낮은 수치에서부터
약물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때, 약물치료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미 부작용도 적고 효과가 좋은 약들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약물치료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보다는
의료진과 상의하여 본인에게 맞는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심장질환 X 건강검진
"HDL 콜레스테롤"

LDL과 더불어 같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HDL 콜레스테롤(고밀도 콜레스테롤)입니다.

HDL 콜레스테롤은 LDL과 반대로
수치가 높을수록 좋은데요.


HDL 수치가 높으면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감소하고
낮으면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낮은 HDL 수치는
심장이나 혈관질환에 있어
가족력, 기저질환과 같은
위험인자 중 하나 정도로 볼 수 있으며

심장이나 혈관 건강에 있어
HDL보다는 LDL 관리가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에

HDL이 낮은 것에 대해서는
너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심장질환 X 건강검진
"중성지방(Triglyceride)"

중성지방은
혈액에 들어있는 지방의 일종으로

그 수치가 높으면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성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중성지방은 식이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검진 전날 섭취한 음식에 따
그 수치에 차이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사 결과 수치가
400mg/dL보다 낮으면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며,

400mgl/dL 보다 높다 하더라도
약 보다는 의사에게 먼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심장질환 X 건강검진
"당화혈색소(HbA1c)"

당화혈색소는
2~3개월 이전의 평균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
당뇨 관리 여부를 체크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검사입니다.


당화혈색소 6.5% 이상은
당뇨병 기준의 하나이며

검사 결과 상 7.0% 미만인 경우에는
체중조절,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을
우선 고려해 볼 수 있고,

그 이상에서는 보통
약물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심장질환 X 건강검진
"관상동맥 석회화 검사(칼슘CT)"

또한 최근 심장 관련 검사로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관상동맥 석회화 검사가 있습니다.

흔히 칼슘 CT라고도 불리는데,
이 검사 후 관상동맥 석회화 지수가 높다는
결과를 들고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관상동맥 석회화 자체는
일종의 노화 과정으로 꼭 병적인 단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관상동맥 석회화 지수와 더불어
증상이나 개별 위험인자 등을 고려하여
추가 검사의 필요성 여부를
판단
하게 됩니다.

즉, 석회화 자체는
심장이나 혈관 건강에 있어
절대적인 위험 요소는 아니며 

다만, 그 지수가 300~400 이상인 경우에는
추가적인 검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진료 경험상으로 보자면
실제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약 10명 중 1~2명 정도
로 나타났습니다.

 

심장질환 X 건강검진
"경동맥 초음파 검사"

또 건강검진에서 많이 하는 검사로
경동맥 초음파 검사가 있습니다.

경동맥은 목에서 머리로
연결되는 중요한 혈관인데요.

경동맥이 좁아져 있는 경동맥 협착
뇌졸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경동맥 협착 정도가 50% 이상인 경우
위험군으로 볼 수 있으며,

아직까지 약물 치료에 있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단, 증상이 있으면서
경동맥 협착 정도가 60% 이상인 경우나
증상은 없지만
경동맥 협착 정도가 70% 이상인 경우
에는

시술(스텐트 삽입)이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 닥터트루스 <오늘의 결론> -

건강검진은 작은 이상도 모두 표시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검진 결과만을 보고 너무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전문 의료진과 함께
실제 이상 여부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슬기로운 심장생활 7교시 – “건강검진”ㅣ[닥터트루스] ep.9

심장과 혈관 건강에
도움 되는 '찐(Truth)'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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