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8일 "현장 근무자의 신체 이상을 감지해 즉시 구조 신호를 보내는 스마트워치를 직원 1200여명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이번에 도입한 스마트워치는 현장 근무자의 넘어짐이나 심박 이상, 추락 등 신체 이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주변 동료에게 즉각 구조 신호를 보내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돕는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여의도 면적의 약 3배, 광양제철소는 여의도 5배에 달하는 대규모 작업장이기 때문에 돌발 상황 발생 시 제때 대처가 어렵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일부 공장에서 2개월간 스마트워치를 시범 적용한 결과, 직원들로부터 혼자 작업할 때 안전사고 대응에 유용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안전한 업무 환경 구축을 위해 위험 상황을 알려주는 지능형 CCTV 등 최신 기술을 제철소 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은진 기자 momof@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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