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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딩 돌입 강원FC…임채민·고무열 품을까

기사입력 2019.12.10. 오전 12:33 최종수정 2019.12.10. 오전 09:15 기사원문


내년 시즌 막강 스쿼드 구축 나서
`임' 기정사실화 … `고' 협상 진행
정조국·빌비야·발렌티노스 결별
용병 2명·국가대표급 5명에 눈독


2년 만에 파이널A에 합류한 강원FC가 내년 막강 스쿼드 보강을 위해 리빌딩(조직 재정비)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 시즌 K리그1 `돌풍의 주역'인 강원FC의 2020시즌 팀 전력을 극대화할 키워드는 `신선함'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강원에서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는 모두 10명이다. 구단은 이들 중 공격수 정조국과 빌비야, 수비수 발렌티노스 등 3명과 최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상호 합의했다.

반면 올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했던 이영재와 나카자토, 최치원은 `병수볼'에서 남다른 재능을 보인 만큼 재계약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강원FC 내부의 설명이다.

외국인 용병 2명과 국내 국가대표급 5명 등 총 7명의 선수 영입을 계획중인 강원은 수개월 전부터 러시아와 크로아티아, 태국 등 동유럽과 아시아 현지에 전력강화팀을 파견해 물밑 영입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병수볼 특유의 공격적인 용병술에 적합한 옥석 가리기에 착수했고 상당 부분 진척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강원이 선수들 영입에 과감하게 나설 수 있는 배경에는 지난 여름 강원에서 활약하던 제리치(경남FC로)와 이재익(알라얀SC)을 다른 구단으로 보내면서 벌어들인 두둑한 이적료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원의 공격 빌드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국내 선수 영입 윤곽도 어느 정도 그려졌다.

우선 성남FC의 수비수 임채민(29)과 2019시즌 리그 우승팀인 전북 현대의 공격수 고무열(29)이 강원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임채민의 강원 입단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K리그1 톱클래스 수준의 센터백인 임채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성남과 계약이 만료됐고 연장도 하지 않았다. 대신 과거 영남대 축구부 은사였던 김병수 강원FC 감독을 선택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리그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전북과 계약이 끝난 고무열 역시 강원과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186㎝, 80㎏ 하드웨어를 자랑하는 전천후 공격수로 김지현·조재완 등 젊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옵션으로 제격이라는 평가다. 강원은 고무열 영입을 위해 막바지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FC는 이들을 포함해 향후 영입되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이른바 `병수볼'로 일컬어지는 팀 색깔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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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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