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시간 일자리, 청년·여성·노인이 선호한다"는 與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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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1.17. 오후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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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부동산 대책 단호하게 끌고 갈 것"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이 17일 정부의 고용 정책과 관련 "'초단기 일자리'라는 표현보다 '단시간 일자리'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고용 통계와 관련해서 지속적 폄하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년은 학업, 그리고 여성은 육아·가사, 노인은 건강 상의 이유 때문에 단시간 일자리를 선호한다. 이런 분들은 과거에 단시간 일자리를 갖고자 했지만 그런 일자리가 없었던 것"이라고도 했다. 야권에서 문재인 정부의 고용 실적을 두고 '아르바이트 등 고용의 질이 낮은 초단기 일자리만 증가했다'고 비판하자, '단시간 일자리'라는 표현으로 바꾸며 질낮은 일자리 수요를 강조한 것이다.

박 최고위원은 또 현 정부의 일자리 늘리기가 '노인 일자리 위주'라는 자유한국당 비판에 대해 "15살에서 64살 사이의 고용률이 66.8%로 1989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며 "대부분 노인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고, 노인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면서 "문재인 정부는 노인 일자리를 위해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청와대와 정부가 연이어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언급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극소수 투기 세력이 시장을 교란하고 불로소득을 얻는 것이 시장 경제를 위협하는 것"이라면서 "민주당과 정부는 부동산 정책을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단호하게 끌고 갈 것"이라고 했다.

[유병훈 기자 itsyo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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