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브리핑] 우크라이나, 태국…암호화폐 정책 속도내는 제3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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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0.29.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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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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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코인·ICO 개념 정의 돌입
태국 SEC, 불량 ICO '경고'
구글 전문가 영입한 리플, 글로벌 사업 '박차'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가상통화 주요 해외 이슈를 정리해 전달해드립니다.

◆우크라이나, '크립토 정책' 추진…가상통화 개념 정의=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경제개발통상부는 가상통화 및 관련 사업의 분류와 합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상통화(암호화폐), 가상 자산, 가상통화공개(ICO), 가상통화 채굴, 스마트계약, 토큰 등에 대한 법적 정의가 수립될 전망이다. 이 같은 작업은 크게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오는 2021년께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앞서 지난 5월에도 국회의원 알렉세이 무샤크를 중심으로 가상통화 합법화 움직임이 나타나기도 했다.

◆태국SEC, 블록체인 프로젝트 9건에게 '투자 위험 경고'=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투자 위험성이 높은 ICO 및 가상통화 9건을 선별했다. 규제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SEC에게 승인신청서를 제출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필요 자격 요건도 충족시키지 못했다. ICO 포털에 의해 평가된 스마트계약도 없었다. 태국 SEC는 지난해 9월 ICO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지난 7월부터 적용했다. ICO '성지'로 꼽히는 스위스, 싱가포르처럼 가상통화(토큰) 유형을 자산, 증권, 유틸리티 등으로 분류하고, 1차승인심사(ICO포탈)·2차 검토(SEC)라는 틀을 만들며 ICO를 허용했다. 현재까지 SEC의 승인을 받은 프로젝트는 7개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 페어트레이딩 종목 50개 '퇴출'=세계 최대 수준의 규모인 가상통화거래소 오케이이엑스(OKEx)가 페어트레이딩 종목 50개에 대해 거래 중단을 발표했다. 유동성이 부족한 데다 거래량마저 적다는 이유에서다. 페어트레이딩은 시장에서 비슷한 흐름으로 움직이는 종목을 묶어 거래하는 것을 뜻한다. 묶인 두 종목의 격차가 벌어질 경우 서로 매수·매도하며 차익 거래를 하는 방식이다. 가상통화 시장에선 신규 가상통화와 비트코인·이더리움이 주로 묶인다. 오케이이엑스는 다만 연동된 가상통화 자체를 상장폐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리플, 구글 고위 개발자 영입…글로벌 결제망 본격화=시가총액 3위 가상통화 리플이 구글의 고위 개발자 아미르 사란지를 제품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구글에서 차세대 모바일 서비스(RCS) 기술 개발을 맡았던 그는 RCS 관련 스타트업인 자이브 모바일의 창업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2015년 구글에 인수됐다. 리플이 구축 중인 국제 송금 및 지급결제 플랫폼을 확장하기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리플이 글로벌 기업의 고위 인사를 영입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톰 샤닉 전 페이스북 광고관리자(지난해 12월), 카히나 반 다이크 전 페이스북 이사(7월)를 각각 홍보담당자, 사업개발담당 수석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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