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구소,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분리 성공…"약 개발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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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1.31. 오후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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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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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현미경으로 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으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31일 발표했습니다.

교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연구소는 감염된 사람의 목 점막 등에서 검체를 채취해 별도의 세포에 감염시킨 후 양을 늘려 바이러스를 분리했습니다.

유전자 배열을 조사한 결과 중국에서 공표된 배열과 거의 같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교도는 전했습니다.

연구소는 이번에 분리한 바이러스를 검사법이나 항바이러스 약 개발 등에 활용합니다.

교도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에 감염되는 구조를 비롯해 바이러스의 성질을 자세히 조사하거나 약·백신 등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성질 등은 자세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연구소는 일본 안팎의 연구 기관에 바이러스를 제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 대응에 도움이 되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등에서는 앞서 바이러스 분리 작업이 이뤄졌으나 일본에서는 분리에 성공한 것은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가 처음입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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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훈 기자는 1994년 SBS에 입사해 사회, 정치, 국제 분야 등에서 폭넓은 시각의 기사들을 써왔습니다. 1년간 도쿄대에서 객원연구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 정치,사회분야 특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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