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사무엘 모친 "브레이브 거짓말에 참담할 뿐…법정서 진실 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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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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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이브와 결별하고 독자 활동을 선언한 사무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분쟁중인 가수 사무엘의 어머니가 소속사의 입장에 반박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무엘의 어머니는 12일 스포티비뉴스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거짓은 이제 여기서 멈춰달라"며 "진실을 밝히고 싶으시면 법정에서 해주시길 바랄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무엘 어머니는 "김사무엘과 모친인 제가 회사와 겪었던 그 상황들을 다시금 떠올리고 싶지는 않으나, 이렇게 지속적으로 회사 측에서 먼저 공개적으로 저희를 파렴치하고 이기적인 사람으로 취급하고 거짓말로 상대를 기망하는 사람처럼 몰아붙이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무엘 어머니는 블록체인 사업 참여, 정산자료 미제공 등이 모두 사실이라고도 주장했다. 블록체인 사업에 대해서는 "회사와 나눴던 카카오톡 내용은 물론, 블록체인 사업과 관련한 녹취록과 증거가 모두 제게 있다. 사무엘 본인은 물론, 보호자와도 상관없이 블록체인과 연루시켜 홍보했던 자료들도 있다. 지금도 끊임없이 팬들로부터 증거 자료들이 수집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산 자료 제공을 두고 회사와 갈등을 빚었다는 사무엘 어머니는 "2015년 데뷔 후 2017년까지 단 한 번의 정산서도 제공하지 않아 수차례 요구한 끝에 2018년에 받게 됐다. 그런데 회계팀조차 설명이 불가한 항목들과, 넣어서는 안되는 항목들을 넣었기에 제대로 된 정산서를 자료와 함께 보여달라고 거듭 요구했다"며 "이후 8개월 이상 핑계로 정산자료 제공을 미뤘고, 2018년 12월 31일에서야 내준 정산서에는 수입과 지출을 입증할 자료가 없었다"고 말했다.

사무엘의 어머니는 "지속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는 저희를 나쁘게 몰고 가시려 하시는지 속상하고 화가 날 따름"이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거짓은 이제 여기서 멈춰주시고 진실을 밝히고 싶다면 법정에서 해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회사의 위신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싶지 않아 조용히 마무리하고 싶었던 사무엘의 처음 의도와 달리 이 상황까지 오게 돼 안타깝다"는 사무엘의 어머니는 "매니지먼트 권한만을 회사 측에 위임했지, 아들의 인생 전체를 내주고 저희의 선택과 의견까지도 묵살되는 권한은 허락한 적이 없음을 강조하고 싶다. 지금 이 시간에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소중한 10대의 시간을 K팝을 사랑해 꿈을 이루고자 올인하는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과 인격이 충분히 존중되는 상황 속에서 회사와 함께 손잡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함께 키워나가길 진심으로 바랄 뿐"이라고 당부했다.

▲ 브레이브와 결별하고 독자 활동을 선언한 사무엘. ⓒ곽혜미 기자


앞서 사무엘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독자 활동을 선언했다. 사무엘 측은 대표의 블록체인사업에 강압적으로 연루시키는 회사와 더이상의 신뢰관계를 쌓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합법적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이하 브레이브) 측은 사무엘이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며, 개인 사업 연루 등 사무엘의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브레이브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채움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여전히 사무엘과의 전속계약은 유효하다"며 "블록체인 사업 연루, 정산자료 미제공, 스케줄 정상 소화 등 사무엘 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허위 사실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무엘은 이미 브레이브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양측 주장이 팽팽해 맞서고 있어, 극적 화해가 없는 한 현재로선 법정에서 시비비비가 가려지게 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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