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관리 신' 호날두, 맨유 셰프들에게 '호날두 메뉴'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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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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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몸관리 열정은 계속 된다. 이번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셰프들에게 자신이 선호하는 메뉴들을 넣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선'은 26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음식에 매우 엄격하다. 성공을 위해 맨유 셰프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메뉴에 넣도록 설득했다. 리스트 중 가장 상단에 있었던 메뉴는 소금과 달걀, 대구로 만든 바칼라우라는 포르투갈 전통 스튜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36세에도 세계 최정상 레벨에 올라있는 선수다. 철저한 몸관리로 전성기 못지 않은 피지컬을 자랑한다. 특히 철저한 식단 관리로 많은 이목을 끌었다. 호날두는 저지방 단백질 요리, 통곡물, 샐러드와 같은 건강한 음식만 섭취하고 설탕, 지방, 탄수화물 등은 최대한 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동료들도 호날두의 식습관에 감탄했다. 맨유 골키퍼 겸 코치인 리 그랜트는 호날두가 온 뒤 맨유 선수들의 식습관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증언했다. 그는 "보통 금요일 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를 먹곤 했다. 그러나 호날두의 접시를 보고 우린 생각을 바꿨다. 그는 접시 위에 아보카도, 삶은 달걀, 퀴노아를 올려놨다. 이후로 맨유 선수들은 디저트를 먹지 않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맨유 식당에도 '호날두 메뉴'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셰프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메뉴를 넣을 것을 주문했다. 다만 대구, 문어 등 해산물이 들어간 음식 등이다. 맨유 관계자는 "다른 선수들은 좋아하지 않겠지만 호날두는 문어를 사랑한다. 이외에도 햄 슬라이스, 계란, 아보카도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들을 좋아한다. 셰프들은 호날두가 본토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도울 것이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을 앞두고 12년 만에 맨유에 복귀했다. 지난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유벤투스를 거쳐 다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고 있다. 레알과 유벤투스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친정팀을 다시 최고로 올려놓기 위해 돌아왔다.

그는 이적 후 여전한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첫 선발 경기였던 뉴캐슬전부터 멀티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이후 영보이즈, 웨스트햄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3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4경기 4골을 터뜨리며 맨유 공격을 이끄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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