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한 콘돔 34만개 씻어서 새 콘돔처럼 팔아…베트남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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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9.25. 오전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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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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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사용한 콘돔 34만 5000개를 세척한 뒤 불법 재판매하려던 업자가 당국에 적발됐다.

베트남 남부 빈즈엉성 경찰은 최근 한 무허가 창고바닥을 급습해 사용한 콘돔 360kg, 34만 5000개를 압수했다./연합뉴스


24일(현지 시각) BBC와 CNN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빈즈엉성 경찰은 최근 한 무허가 창고바닥을 급습해 사용한 콘돔 360kg, 34만 5000개를 압수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창고 바닥에는 사용한 콘돔을 담은 가방 수십 개가 흩어져 있었다고 한다.

현장에서 체포된 여성 창고 주인인 A씨는 현지 언론에 “매달 어떤 사람으로부터 사용한 콘돔 수천 개를 공급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용한 콘돔을 먼저 물에 끓여 건조한 다음 나무로 만든 '딜도(dildo·인공 남성 성기 모형품)로 콘돔 모양을 다시 만든 뒤 새 제품인 것처럼 재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활용 콘돔을 1kg당 0.17달러(약 200원)을 받고 팔았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재활용 콘돔이 판매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A씨에게 사용한 콘돔을 조달한 공급책과 판매처 등을 추적하고 있다.

[오경묵 기자 not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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