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남미

0106 성스러운 계곡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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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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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어찌나 비가 퍼붓는지

날씨가 안 좋을까 걱정 했지만

아침의 날씨는 활짝 개어 있다.

오늘은 우루밤바 강을 따라 이동하며

성스로운 계곡 탐방을 하는 날이다.


이른 조식후 7시 30분 호텔을 출발

먼저 40분 정도 가서 오얀따이땀보로 간다.

가는 길에 절벽에 매달린 호텔이 보이는데

요즘 런닝맨에 이 호텔이 나와 반가운 맘이 들었다.

호텔로 체크인 하기도, 잠자기도 흐드드 할 호텔

절벽에 아슬하게 매달려 있다.

움직이는 차 안에서 찍어 촛점이, ㅜ ㅜ



여행 플러스님의 포스팅 사진을 퍼옴

안에서 보면 이리 멋진가보다.

이런 호텔에서 자면 잠을 못잘 듯.ㅋ



약 40분을 이동해 도착한 오얀타이탐보

잉카트레일로 걸어 들어가는 길목이고 마추픽추로 가는 기차를 타는 곳,

어제부터 우리를 이끈 현지 가이드의 자부심 가득한 고향.



스페인 항전 때 승전을 한 잉카의 유적이 그대로 유지 되어 있는 곳이다.

마추픽추와 달리 이 곳은 먼 곳에서 돌을 옮겨와 만든 곳이다.

정상의 신전에는 무게가 40톤에 달하는 큰 돌들이 있는데,

어떻게 옮겨 왔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입구에 전통 복장을 한 사람과 사진 한 방..

팁은 조금은 드려야..^^



이제 입장료를 내고 신전으로 올라간다.

오얀타이탐보의 신전은 작은 규모이지만, 멋지다.


계단을 따라 한참 걸어 올라간다.



잉카시대의 신전쌓기의 기술과 규모에 다시 한번 놀라는 곳





신전의 모양이 엄마& 아기야마 모양이란다.^^





올라가며 내려다 보는 마을



건너편 산에 얼굴이 보이는데

잉카인들의 조물주 비라코차의형상이라 한다.

&곡식저장창고도 보인다.



좀더 가까이 찍어 본 얼굴형상& 곡식저장소


 


 

어디에서나 돋보이는 돌쌓는 기술, 역시나

사다리꼴& 면도칼도 들어가지 않을 접합부



기울어진 사다리꼴 모양



오목히 들어간 곳에 손뼉을 치면 울린다.



 


멀리서 옮겨 오기 편하게 ..



태양의 신전



40톤에 달한다는 거대한 바위들이..



 

희미하게 남아 있는 잉카의 문양




신전의 돌들은 아마도 건너편 저 위의 산에서 온 듯



건너편 산의 돌을 이 길로 기술적으로 이동



이제 왕의 길쪽으로



 

절벽위에 왕의 길



돌아서 내려가기..



내려오면 왕비가 몸을 닦았다 추측 되는 곳,

믿거나말거나.^^

잉카의 유적지는 어디나 수로가 잘 연결 돼 있다.

맑은 물이 졸졸졸



야마(llama-라마)들이 쉬고 있다.



이제 9:25, 한 시간 정도 이동해 모라이로 간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며 내려다 보이는 마을들이 예쁘다.

지나가는 들판의 색들도 예쁘다.





10시15분쯤 모라이 도착

이 곳은 고도가 3300M이라 다들 천천히 걷는다.

우선 무료 화장실부터 들르고

작물연구를 위해 고도차를 두고 만들어 놓은

동심원을 보러 이동..

하지만 고도가 높으니 많이 움직이지 말라하여

조금만 이동해 본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기..





기온과 고도에 따른 작물생육을 위해 고도차를 두고 조성된...

이런 여러 연구로 300여종의 감자, 각종 옥수수등 연구가 많이 진행된 작물재배



위의 내려다 보는 전망대



고도가 높아지니 몸이 좋지 않아 쉬기.^^



가게에서 옥수수와 물을 샀는데,

물이 관광지라 비싸고,

옥수수는 알이 우리나라보다 엄청크다.ㅎ ㅎ

예쁘게 전통의상을 입은 상인^^



이제 20분 정도를 달려 도착하는 소금염전,

살리네라스.. 바닷속 지반이 융기하며 생긴 암염지대..

우리가 도착 했을 때는 갑자기 비가 내려

구경하기가 좋지 않았다.

건기에 와야 염전을 보기가 좋다는데

비까지 오니...

소금이 귀했던 잉카시대에 요긴했을 산중의 암염..


계단식으로 조성돼 있는 소금밭





이날 이 때만 비가 와 다들 비옷, 우산 쓰고




벽에 하얗게 붙어 있는 소금





비도 쏟아지고 30분의 시간도, 내려가서 보고 오기엔 짧은 시간이라

너무 촉박하게 보고 사진만 찍고 올라온다.


이제 약 1시간 20분을 달려

피삭에 도착하니, 약간은 늦은 점심시간..

1시간을 주며 밥을 먹고 오란다.

우린 오늘은 점심정식인 Menu del dia를 먹어 보기로..

현지 가이드와 함께 돌아 다니니

완전 전통 시장안의 식당으로 안내하는데

아무래도 먹을만 하지가 않아 보인다.


시장에 먹을 곳은 많지만..

우리들이 먹기엔..



완전 전통시장안



시장안 식당


그냥 다른 레스토랑을 찾기로 하고

길을 헤메다 너무 시간을 많이 보내고

정원이 예쁜 Jardin el encanto에서 세트메뉴를 시킨다.

너무 예쁜식당, 접시에 예쁘게 담긴 음식..

but 음식맛은...

예쁜 정원이 보이는 식당



점심세트메뉴..

치차, 치차모라다, 스프, 닭고기, 야채볶음, 퓨레등의 음식

케츄아어, 스페인어, 영어를 잘하는 현지 가이드와 함께 한 점심




골목길엔 전통의상 입은 꼬마들이..



음식이 늦게 나와서

집합시간에 약간 늦는 바람에 가게들을 볼 시간이 없었지만..

급하게 HJ가 쿠스코 모자를 산다.

어제 호텔에서 5달러에 산 모자 5페소에 산다.ㅎ


버스는 이제 50분 정도를 달려 쿠스코 언덕위의 삭사이와망에 도착한다.(3:35)

가장 큰 벽이 높이 9M 350톤에 이르는, 거대한 바위들이 늘어서 있는 곳..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지만

요새, 수로시설, 퓨마모양으로 건설한 쿠스코의 머리부분이라는설 등등..

여러 가설이 있다.

스페인 군대가 침략 했을 때는 쿠스코로 진입 할 수 있는 위치인 탓에

접전을 벌였던 곳이다.

이 곳에 도착하니 여태까지의 패딩을 벗어 버릴 정도로 갑자기 더워졌다.


언덕위에 약간 올라가 보면 거대 바위들이 줄지어 서 있다.



언덕위에 우주의 기가 모이는 곳- 둥그런 곳



언덕위에선 쿠스코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아래로 내려가 보면 정말 거대 돌들이 줄지어 서있다. 동물발바닥 모양



가장 거대 바위





건너편에 또 다른 언덕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


이제는 삭사이와망에서 건너편 크리스토 블랑코로 이동,

쿠스코에 도착한 날 아르마스 광장에서 올려다 보이던

하얀 십자가상 크리스토블랑코

이 곳에선 쿠스코 아르마스광장등 시내가 아주 잘 내려다 보인다.

여기서 야경을 보면 아주 멋지다 해서 오기 전에는 야경을 꼭 봐야지 했는데,

낮에 쿠스코 VIEW를 충분히 보기도 했지만, 저녁에 다들 고산증으로 힘들어 해서 패스~~


커다란 하얀 예수상



웨딩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내려다 보이는 아르마스광장


멋지게 내려다 보이는 쿠스코



4시50분 모든 투어가 끝나고

쿠스코의 호텔 San Augustin International로


이 때쯤 다들 약간의 고산증세를 느끼기 시작했다.

나는 여행내내 그리 고산증세를 많이 느끼지 않았다.

윤팀장은 약을 먹지 말고, 천천히 움직이고

머리와 온몸을 따뜻이 하고 샤워금지, 마테차등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라고 한다.


호텔은 다행히 트리플룸을 하나 배정 받아,

몸이 안좋은 HJ은 혼자 방을 쓰고

3명이 트리플룸을 썼다.

호텔로비에는 마테차가 준비 돼 있어 가져다 많이 먹었다.



컨디션도 안좋고 식욕도 없던 우리는 컵라면을 먹고,

나가기 싫어 쉬다가

7시30분이 돼서야 아르마스 광장으로..

밤의 로레토골목



불켜진 아르마스광장



헤수스교회앞에서



쇼핑을 하려면 쿠스코에서 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너무 늦게 나와 시간이 없다.

그래도 아르마스광장 주변 가게에서

몇가지 사고, 질이 좋은 알파카까지 사고 나니

비가 세차게 쏟아진다.

완전 폭우가 쏟아지니 지나가는 상인에게

비옷을 사입고 호텔로 돌아왔다.


이 곳에서 쇼핑을 많이 하지 못한 걸

여행 내내 후회 했다.


작은별여행사 코스중 쿠스코에서 1박만 하는 것이 아쉬웠는데..

앞으로는 쿠스코에서 하루 더 묵는 코스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아쉽게 쿠스코에서의 마지막 밤이 지나갔다....

 


편안
편안 세계여행

일상이 가장 큰 행복인데..... 스마트폰으로만 찍은 사진, 개인기록장이라 블로그광고는 사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