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미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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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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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비빔밥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일미반점>

안녕하세요. 다님 막내 스태프 한솔입니다. :)
앞으로 꾸준히 먹방 관련된 포스팅을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대구에 방문하려는 사람들을 위해서, 또 함께하는 게스트들을 위해서 대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집과 음식을 포스팅 할 예정인데요. 첫번째 여정에 이어서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할 수 있게 부디 응원해주세요!

처음 포스팅할 곳은 바로 대구역 뒷편으로 조금만 걷다보면 나오는 <일미반점>입니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중국집 같지만 대구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는 음식점입니다. <일미반점>은 각종 TV매체에도 소개된 적 있을 뿐더러, 대구 맛집에서 꽤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대구·경북에만 유일하다는 중화비빔밥! 을 맛있게 하는 집입니다. 참고로, 대구 사람인 저도 중화비빔밥이 대구·경북에만 판다는 사실을 어제 처음 알았답니다. 데헷-★

아침부터 씻지도 않고 멀리까지 발걸음 하느라 힘들었지만 문 앞에서 인증샷 정도는 필수겠죠? 참고로 저는 전날 혼맥을 거하게 하고 잠드는 바람에 얼큰한 국물이 땡겼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추천합니다.

실내풍경은 대략 이런 느낌인데요. 넓지도 좁지도 않고, 투박한 느낌이 들어서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현대에 들어선 고급지고 세련된 중국집의 느낌은 아니지만, 이런 촌스럽고 투박한 식당이 때론 더 정감가기도 하지 않을까요?

<일미반점>이 특히 대구사람에게 인기많은 이유 중 하나는 여전히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인데요. 요즈음은 어느 중국집을 가든 짜장면이 대부분 5,000원의 가격대인 것을 고려했을 때 타식당과는 다르게 저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이번에 배가 고팠던 관계로 짬뽕, 간짜장, 중화비빔밥 이렇게 세 그릇을 주문했답니다. 물론 배터지게 먹고 단돈 15,000원 내고 왔답니다.

10~20분 내외면 완성돼서 나오는 음식은 면요리가 먼저였는데요. 우선 겉으론 보기에 면요리는 큰 차이가 없게 느껴진답니다. 짬뽕도 무난하고 간짜장도 무난한 느낌이 강했답니다. 맛집이라기 보다 동네 중국집에 왔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뭐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그런 느낌이요!

특별히 고화질로 준비했답니다. 이건 꿀팁인데 음식사진은 가까이서 찍으면 제일 맛있어 보인답니다.

그리고 도착한 중화비빔밥! 역시 비쥬얼이 남다르네요. 특별히 특이한 점이나 눈에 띄는 것은 없었지만 도착했을 때 나는 고소한 냄새와 불향에 굉장히 두근두근거렸습니다. 중화비빔밥은 위에 올라가는 계란을 노른자부터 터뜨려 먹어야 제맛인데요, 그 과정을 제 마음과 함께 담았습니다.

다 섞고나면 대략 이런 비쥬얼로 완성된답니다. 때깔이나 빛깔이 남다른 건 제가 맛봤던 덕분이겠죠. 맛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소하고 동시에 맵지 않은 맛있는 매콤함. 눈에 띄게 해산물이 많진 않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담백해서 좋았습니다. 양념이 밥알에 잘 스며들어서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짬뽕과 짜장면을 같이 먹으면서 속이 더부룩하게 느껴지면서도 계속 맛있게 흡입했는데요. 오랜만이여서 그런지 훨씬 맛있게 느껴졌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대구까지 와서 중화비빔밥을 먹겠다는 이유를 알 것만 같더라구요. 저로써는 익숙하지만 관광객들에게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맛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뜬금없이 요리킹 조리킹 리액션이 떠올라서...

정신없이 먹다보니 어느새 그릇을 싹싹 비웠습니다. 성인 남자 둘이서 세 그릇 먹으면 양이 적으실 거라고 생각하실줄도 모르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 둘 다 배가 터질 뻔 했어요! 더군다나 늦게 점심을 먹는터라 아침을 먹지 않아서 저희에겐 오후 3시의 첫끼이기도 했구요. 양이나 맛 걱정을 결코 하실 필요가 없다고 느껴지네요!

일미반점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남로30길 48 삼성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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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도 굉장히 좋습니다. 대구역에서 5~10분 정도 걸으시면 바로 나오는 위치에 있습니다. 기차를 타기 전이라던가, 대구에 도착하신 뒤에 바로 식당으로 직행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배달도 하고 있으니, 한번쯤은 주문해서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상, 첫번째 포스팅 일미반점이었습니다. :)

맛 : ★★★★☆
접근성 : ★★★★☆
가격 : ★★★★★
분위기 : ★★★☆☆
다님
다님

Since 2010. 06 평범한 가정집 같지만 열린 공간. 서로 다른 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이 찾아오고 이야기 나누고, 밥도 먹고, 함께 새로운 곳들도 가보고, 또 이들이 떠나가도, 그 시간 그 추억은 이 자리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