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상식 - 자동차 연료 경고등이 켜지면 얼마나 더 갈 수 있을까?
기회가 있을때마다 항상 자동차 연료를 가득 채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연료가 바닥나는 것이 불안하기 때문인데요 자동차 연료가 많이 남아 있지 않은데 깜박 잊었거나, 나중에 채워야지 하고 연료를 보충하지 않고, 연료가 떨어질 때까지 주행을 하게 되었다면???
연료가 떨어졌다는 경고등이 켜졌는데 내 차는 얼마나 더 주행을 할 수 있을까요?
연료가 떨어질때까지 주행을 하게 되면? 차의 이상 여부
연료가 완전히 떨어지는 일을 한 번 겪었다고 해서 차량이 망가지거나 곧바로 엔진 손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일이 여러번 반복된다면 연료 펌프라던지, 인젝터 등의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자동차 연료탱크 안에 연료펌프가 장착되어 있는데 연료가 연료펌프의 윤활제 역할을 합니다. 연료가 적게 남아 연료펌프가 연료 속에 잠기지 않은 상태로 계속 주행한다면 연료 펌프 회전부가 마모되어 수명이 단축 될 수 있습니다. 엔진으로의 연료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시동이 잘 거리지 않게 됩니다.
또한, 연료가 완전이 떨어져 재급유를 하더라도 연료가 연료 공급라인을 채우고 엔진까지 공급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스타터를 회전시켜야 하는데 결론적으로 배터리라거나 스타터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일입니다.
연료경고등 켜졌을때 얼마나 주행할 수 있을까?
연료 경고등이 켜졌다 하더라도 바로 차가 멈추는 것이 아니라 연료 탱크 용량의 10~15% 정도는 남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주행은 가능합니다.
차량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8~9리터 정도가 남아있을때 연료 경고등이 켜지는데 경고등이 들어온뒤 40~60km 정도 주행이 가능합니다. 이 주행 가능거리는 차종에 따라서도, 운전방식에 따라서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연비와 함께 생각해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연료탱크에 연료를 가득 채우게 되면 그만큼 차량의 중량이 무거워져서 연료 소모가 많아 연비를 좋게 하기 위해서 가까이에 주유소가 있다는 생각때문에 연료 잔량이 최소가 될때까지 급유를 하지 않고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연료 잔량이 적은 상태로 운전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차량관리 측면이나,
안전운전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경사가진 길에서는 차량이 기울어지게 되므로 연료탱크에 남아 있는 연료도 한쪽으로 기울게되므로 시동이 안걸릴 수 있고, 선회도로에서는 원심력에 의해 연료 탱크 내의 연료가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는데 엔진으로의 연료 공급이 중단되어서 시동이 꺼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될 수 있으면 연료탱크를 가득 채우는 것이 좋은데요 연료 잔량 경고등이 들어오면 주행가능 거리를 고려해서 최대한 서둘러서 주유를 하는 것이 차량관리나 운전자의 마음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