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쇼핑

안녕하세요. 스위스 제네바에 살고 있는 아빠 주부입니다. 아내의 회사가 이 곳에 있어 두 아이와 함께 제네바에 두 번째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 살면서 네이버 블로그(제이전트)를 운영하고 있고, ‘스위스 제네바 완벽 생활 가이드’라는 생활이야기를 펴낸 바 있습니다. 낯선 곳에서의 삶은 기대가 가득할 수도 있지만 언어가 익숙하지 않아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는 걱정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학창시절부터 줄 곧 배워왔던 영어는 한국사회에서는 비교적 익숙한 언어인 반면, 프랑스어는 상대적으로 덜 익숙하기 때문에 더욱 생소한 언어로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프랑스어를 쓰는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라는 만국 공통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노엘(Noel)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그들이 모국어에 대한 자부심이 많다는 단편적인 모습을 이곳 저곳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속에서 프랑스어가 모국어가 아닌 외국인이 그들 앞에서 영어도 아닌 프랑스어로 한 두 마디 잘할 수 있게 된다면 그들의 대우가 확연히 달라짐 또한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든지 번역기를 통해 대부분의 말들을 자연스럽게 해석할 수 있으나 시간의 구애가 상관없는 지문이나 편지, 이메일 등은 그렇다 쳐도 낯선 사람 앞에서 번번히 스마트폰을 틀어가며 이야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제가 시행착오를 하며 겪은 언어경험을 바탕으로 ‘당장 오늘부터 사용할 수 있는 프랑스어’로 구성되었습니다. 생활속에서 자주 말하게 되었던 문장, 자주 듣게 되는 문장, 아이들이 집에서 또는 학교에서 자주 사용했던 문장, 그리고 복잡하고 긴 문장을 사용하지 않고도 하나의 단어만으로도 해결되었던 어휘 등 실생활에서 바로 응용하며 사용할 수 있는 어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책의 제일 뒤편에서는 스위스의 외국어어학능력시험에 관한 정보까지 다루어 당장 오늘부터 사용될 수 있는 책이 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자신감을 얻으신 후 주변의 양서를 통해 꾸준히 공부해 나가면서 더욱 즐거운 해외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작가 장재용(제이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