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년 5급 PSAT 언어논리 32번 프리미엄 해설

2023.08.08. 오후 2:23

2011년 5급 PSAT 언어논리 우책형 32번

레이아웃이 참으로 정직해서 딱 봐도 참거짓이란 걸 알 수 있는 문제다. 보통 이렇게 쬐그만 문제들은 모 아니면 도다. 겁나 어렵거나 겁나 쉽거나.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질의응답

사고 및 풀이 과정

박스 안에 A: B: C: 쌍점 찍혀 있는 것만 봐도 참거짓이라는 건 알 수 있으니, 참거짓 조건부터 찾아보자. 당연히 박스 바깥 발문에 있을 것이다.

A, B, C, D 네 사람만 참여한 달리기 시합에서 동순위 없이 순위가 완전히 결정되었다. A, B, C는 각자 아래와 같이 진술하였다. 이들의 진술이 자신보다 낮은 순위의 사람에 대한 진술이라면 참이고, 높은 순위의 사람에 대한 진술이라면 거짓이라고 하자. 반드시 참인 것은?

동순위 없다는 건 순위를 이용한 퍼즐에서 너무나 당연한 전제니까 확인하고 넘기면 그만이고, 참말쟁이/거짓말쟁이 조건이 제시되었다. 자신보다 낮은 순위에 대한 진술이면 참, 높은 순위에 대한 진술이면 거짓. 이 조건으로부터 중요한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우선 이 조건이 [...에 대한 진술이면 참]이기만 한 게 아니라, [참이면 ...에 대한 진술]이기도 하다는 점이 중요하다. 참이면서 높은 순위의 사람에 대한 진술이거나, 거짓이면서 낮은 순위의 사람에 대한 진술일 수는 없다.

이 조건으로부터 따라 나오는 정보는 "OO가 1위이다"라는 진술이 반드시 거짓이라는 점이다. 만약 이 진술이 참이라고 하자. 그렇다면 OO는 자신보다 낮은 순위의 사람이면서 1위이다. 물론 그건 불가능하다. 1위는 최고 순위니까, 1위가 나보다 순위가 낮을 수는 없다. 참일 수 없으므로 이 명제는 반드시 거짓이다.

이런 식의 의심은 이 문제 속 참말쟁이/거짓말쟁이 조건이 특수한 형태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냥 "선비는 참말쟁이요 사기꾼은 거짓말쟁이다" 따위의 조건이라면, 조건 자체만으로 어떤 추론을 할 수는 없다.

마침 A의 진술에 "C는 1위"가 들어 있다. 그렇다고 A의 진술이 바로 거짓이 되는 건 아니다. 선언문이니까. 대신 1위 부분을 지워버릴 수 있다. 이게 참이 될 가능성은 제로다. 문제 하단에 순위표(제목행에 1, 2, 3, 4)를 그린 뒤 1위 열에 C x를 필기해두자. 단순히 A의 진술 안에서만 C 1위가 지워진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누군가 "C가 1위"라고 진술하는 순간 C가 1위인 경우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조건이다. C가 1위면 그 진술이 참이 되고, 참말쟁이 조건에 따라 모순이 발생하니까.

1

2

3

4

C x

여기까지 해두고 다른 진술을 보자.

많이 본 콘텐츠

전일 00시~24시까지 집계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