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주 최대 69시간' 재검토 지시…"MZ 의견 청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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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3.14. 오후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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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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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축사 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4일) 일주일 최대 80.5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정부의 '근로시간 유연화 법안' 추진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입법예고 기간 중 표출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법안 내용과 대 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현재 주 단위 최대 52시간으로 한정한 근로시간을 노사 합의에 따라 월(연장근로 52시간)·분기(140시간)·반기(250시간)·연(440시간) 단위로 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노동계에서는 개편안이 정부 설명과는 반대로 과로와 장시간 노동을 조장할 것이라고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MZ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는 지난 9일 입장문을 내고 “주요 선진국에 견줘 평균 노동시간이 많은 한국이 연장근로 시간을 늘리는 것은 노동조건을 개선해왔던 국제사회 노력에 역행한다”며 “협의회 위원 전원의 일치된 의견에 따라 정부 개편안에 반대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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