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14% 폭등,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2.29%↑(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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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3.22. 오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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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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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가 실적 호조로 14% 이상 폭등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이상 급등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29% 급등한 4897.88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마이크론이 14% 이상 폭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은 전거래일보다 14.13% 폭등한 109.8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12월 이후 최고 상승폭이다.

마이크론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마이크론은 전일 장 마감 직후 실적발표에서 지난 분기 주당 순익이 42센트라고 밝혔다. 시장은 25센트를 예상했었다. 매출은 58억20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시장은 53억달러를 예상했었다.

매출과 주당 순익 모두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이는 인공지능(AI) 특수를 마이크론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론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5세대로 알려진 HBM3E를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우리도 AI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론뿐만 아니라 AMD를 제외하고 다른 반도체도 일제히 랠리했다. 인텔은 0.52%, 대만의 TSMC는 1.97%, 영국계 반도체 설계업체 ARM는 1.73% 각각 상승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도 차세대 칩 발표로 1.18% 상승했다. 이에 비해 경쟁업체인 AMD는 0.58% 하락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엔비디아가 강력한 차세대 칩을 개발, 경쟁이 더욱 격화돼 AMD가 궁지에 몰릴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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