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14단지, 서울시 신통기획 신청... 재건축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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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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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신탁은 최근 목동14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사업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뉴스1

KB부동산신탁에 따르면 목동14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지난 28일 양천구청에 신속통합기획 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하려면 전체 주민의 30% 이상이 동의해야 하는데, 이 단지는 36%의 주민 동의율을 확보했다.

목동14단지에서 신청한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올해 1월 새로 도입한 ‘패스트트랙(자문방식)’이다. 기존 신속통합기획은 기획방식으로 서울시가 직접 기획해 계획 방향을 제시하고 기획안을 마련하는 반면, 패스트트랙은 전문 태스크포스(TF)가 지구단위계획 조정안을 마련해 계획 수립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목동14단지는 특히 신탁방식 재건축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단지는 올해 1월 안전진단 최종 통과로 재건축 추진을 확정한 뒤, 지난 3월 KB부동산신탁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한 달 만에 주민 동의를 토대로 재건축 추진을 위한 신속통합기획 신청까지 마친 것이다.

목동14단지 재건축추진위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5681가구로 조성하는 설계안을 마련했다. 현재 가구 수(3100가구)보다 83.3%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공급 계획은 추후 재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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