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4월 판매량 희비… 아쉬움 큰 르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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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5.03. 오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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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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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합산 실적 59만5736대… 국내·외 시장서 굳건
KG모빌리티는 토레스, 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효과에 함박웃음


현대차·기아가 지난 4월 59만5736대를 팔았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기아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국내 5개 완성차업체(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의 4월 판매실적에서 르노코리아만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현대차, 세단·RV 인기… 기아 왕좌는 스포티지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합산 판매실적은 59만5736대다.

현대차는 4월 국내에서 6만6660대, 해외에서 26만9552대 등 전 전년대비 8.5% 증가한 33만6212대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2%, 해외 판매는 7.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기아는 국내에서 4만9086대, 해외에서 20만9945대 등 전년대비 8.3% 증가한 25만9524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8% 감소, 해외는 10.9% 뛴 성적이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세단과 RV의 인기가 파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세단은 ▲그랜저 9997대 ▲아반떼 5278대 ▲쏘나타 2232대 ▲아이오닉6 1316대 등 총 1만8823대가 판매됐다.

RV는 ▲투싼 4112대 ▲팰리세이드 4096대 ▲코나 4048대 ▲캐스퍼 3420대 ▲싼타페 2774대 ▲아이오닉5 2123대 등 총 2만1349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573대 ▲GV80 2916대 ▲GV70 2766대 ▲G90 1023대 등 총 1만2187대로 집계됐다.

기아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3645대 팔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6301대, 쏘렌토가 1만8975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 모델은 쏘렌토(6835대)다. 세단은 ▲레이 4158대 ▲K8 4011대 ▲K5 2739대 ▲모닝 2164대 등 총 1만4225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6481대 ▲스포티지 6282대 ▲셀토스 4119대 ▲EV6 2694대 등 총 2만9489대로 집계됐다.
KG모빌리티가 토레스 효과에 판매 실적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


아쉬웠던 르노코리아… 만족스러운 KG모빌리티와 GM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4월 내수 1801대, 수출 7779대로 총 958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는 전년(2328대)대비 22.6% 떨어진 실적이고 수출도 56.8% 뒷걸음질 친 1만7790대로 집계됐다.

르노코리아는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으로 4월 전체 판매량은 전년(2만318대)보다 52.8% 떨어졌다.

KG모빌리티와 GM한국사업장은 웃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4월 내수 5583대, 수출 4346대를 포함 총 9929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내수는 토레스가 상승세를 이끌며 전년대비 15.4% 뛰었다. 토레스는 지난 4월 3553대 판매돼 지난해 7월 출시 후 누적 4만2889대가 팔렸다.

수출 역시 헝가리, 벨기에, 칠레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지난달에 이어 4000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전년대비 31.7%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GM 한국사업장은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GM 한국사업장은 4월 한 달 동안 총 4만1233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108.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적(캐딜락 실적 제외)은 2020년 12월 이후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이며 10개월 연속 전년대비 상승세다. 4월 해외 판매도 전년대비 113.9% 증가한 총 3만6003대를 기록해 13개월 연속 성장세가 지속됐다.

GM한국사업장은 는 4월 한 달 동안 총 2만2693대가 해외 시장에 팔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뷰익 앙코르 GX 포함)와 1만3310대가 판매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흥행이 판매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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