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프랑스에서 식사 후 디저트나 간식으로 애용하는 달콤한 빵과자.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에서 유래한 팬케이크 형태의 빵과자로, 얄팍한 원형 또는 사각형 팬에 구워내며 고기, 어류, 치즈, 샐러드, 슬라이스 햄, 계란 등을 곁들여 먹는다. 최근에는 핫도그처럼 핫소시지를 갈레트로 감싸 먹기도 한다.
종류는 지방에 따라 매우 다양한데, 갈레트 오 아망드(Galette aux Amands)라고도 부르는 갈레트 데 르와(Galette des Rois: '왕의 과자'라는 뜻)가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적이다. 프랑스에서는 전통적으로 1월 6일 가톨릭 축절인 주현절(主顯節)에 만들어 먹는데, 누에콩이나 사기로 만든 작은 인형인 페브(Feve)를 갈레트 데 르와에 숨겨놓고 여러 사람이 모여앉아 페브가 들어 있는 빵 조각을 고른 사람이 왕이 되는 놀이를 한다.
그밖에 페스트리 반죽만으로 구워내는 갈레트 세슈, 리옹 지방의 갈레트 리오네즈, 로렌 지방의 갈레트 로렌느 등이 있고, 다른 여러 나라와 프랑스 남부 지역에서는 브리오슈라는 달콤한 고급빵으로 대체됐다.
만드는 방법은 크림버터에 계란, 우유, 설탕을 혼합한 후 체에 친 밀가루와 소금을 넣고 반죽한다. 수건을 덮어 찬 곳에서 2시간 두었다가 2.5cm 높이로 돌돌 만다. 버터를 바른 시트나 얄팍한 팬에 놓고 계란흰자를 바른 후 포크로 찔러 모양을 낸다. 예열한 오븐에서 230℃로 20분간 구워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