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장동 연루"…'추천 수 조작'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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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11.29. 오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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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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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커뮤니티 게시물의 추천 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인물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SBS 취재 결과,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8일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 씨는 대선 직전인 3월 7일 새벽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엠엘비파크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가 대장동 개발 의혹과 연루됐다'는 취지 게시물의 추천 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습니다.

수사 결과 A 씨는 자신이 올린 글에 스크립트를 삽입해 해당 글을 다른 이용자가 열람하면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개발에 연루됐다'는 주장이 담긴 게시글 추천 수가 자동으로 올라가도록 설정하는 방식으로 총 73차례 추천 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과로부터 지난 8월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 씨가 윤석열 당시 후보에 대한 의혹을 다른 회원들이 보게 하려고 추천 수를 조작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당초 '윗선'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검찰은 A 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의 1심 첫 공판은 내년 1월 1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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