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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정보전에 뛰어든 범용 무인헬기 S-100 캠콥터

2023.04.27. 오후 8:01

국방부 직할 정보부대(국방정보본부) 예하 국군정보사령부는 한국군 최고의 정보 수집 부대로 휴민트(HUMINT) 부대인 HID/UDU로 일반에 많이 알려진 부대이지만, 침투작전의 한계상 전략적인 정보 습득이 힘들므로 21세기 들어 첨단의 장비에 의한 정보 수집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나름대로 체계적인 정보 수집을 위한 체계를 갖추어 가고 있었으나, 공중 및 해상정보 수집 자산들의 경우 공군 항공정보단해군의 해양정보단 창설 및 운용과 함께 각 군으로 이관되어 운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국군정보사령부의 규모도 축소된 것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디지털식 지상 감청 기지

지상기지에서 디지털 감청장비 운용

향백사업

공군 백두/금강대대

지휘 통제

현재 다른 정찰 수단과 함께 공군 정보단에서 운용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군사정보종합처리체계(MIMS)

전·평시 군사정보 관리기능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한 출처별 정보 수집, 분석

2010년 최초 전력화 이후 성능개량을 통해 통합정보 데이터베이스 및 빅데이터 기반의 분석 기능, 고해상도 3차원 상황도 기능, 클라우드 개념의 공조 기능, 센터 및 사․여단급 부대까지 성능 확장 및 개량되었습니다.

군사지리정보체계(MGIS)

다양한 지리 정보에 대한 수집, 편집, 분석, 분석, 처리, 전시 및 출력 등의 과정을 통하여 공간 정보를 얻는 동시에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

향백사업이란 주요 지상기지에 설치된 고감도 감청장비를 통해 북한의 통신을 감청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장비는 미국 GDAIS(General Dynamics Advanced Information Systems) 사제로 유선 광케이블뿐 아니라 일반화되어 가고 있는 무전기의 호핑 주파수도 탐지하지 못하는 구형의 감청장비를 최근 도입했던 것으로 전해져 정보 수집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들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장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2022년 12월 고도화된 주변국의 신호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위하여 향배-II 사업의 선행연구 발주가 되었는데 기존의 향백사업을 통해 약 2천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07년 전력화된 체계를 대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 편 공무원 피격사건으로 일반에 알려진 MIMS 체계의 경우 각종 첩보를 수집하여 정보를 생산하는 체계로 최고 기밀에 속하는 첩보와 정보들이 집합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한국군의 중요한 정보활동을 해 온 정보부대에서 해상정보함을 통한 대북 정보 수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운용한 무인기 운용개념을 도입하는데 그 첫 번째 기종이 미국 AAI(현 Textron Systems) 사의 쉐도우(Shadow)-400입니다.

AAI(현 TEXTRON systems)의 Shadow-400의 개량형 비행 모습으로 해양정보함인 신기원함에서 운용할 무인기 선정 사업 당시 제안된 기종으로 추정됩니다. TEXTRON systems 홈페이지 발췌

쉐도우-400은 고정익기 형태로 발사대로 사출하고 그물망을 통해 회수하는 방식의 운용 형태를 취하고 있어 좁은 수상 함정에서 운용하기 부적합한 형태(사실 이 부분은 소형의 무인기가 해상에서 운용되는 경우 사고율이 많은 점을 미리 고려하지 않았는다는 점과 한국 해군이 무인기 운용개념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는 점을 간과한 것 등이 더 큰 이유이지 않나 생각됩니다)인 관계로 도입한 3대의 무인기 중 2대를 상실하면서 사실상 운용 불가 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무인기 운용능력 복원 및 2척을 보유하게 된 해양정보함에 모두 탑재 운용하기 위해 무인기 도입을 추진한 결과 채택된 기종이 바로 오스트리아 쉬벨(Schiebel)사의 S-100 캠콥터(Camcopter)입니다. 반면 우리와 달리 미국제 스캔 이글과 같은 고정익기 형태의 무인기를 해상에서 운용이 활발히 운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고정익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26.5kg에 불과한 초소형의 무인기로 보트에서도 운용 가능하고 기체 성능과 고성능의 탑재 센서에 기인한 것으로 쉐도우-400가 해상에 맞지 않는 기체라는 무조건적인 개념은 틀리다고 생각되며, 이를 운용하기 위한 전술 교리와 기반체계가 미흡한 원인도 한몫하고 있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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