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은 야당의 네거티브 전략"
23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난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이미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라며 “지금으로선 불필요한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응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시기에 국회에서 과연 어떤 역할과 모습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지 국민의힘에 묻고 싶다”며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나아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계속 네거티브 전략으로 불필요한 논란을 키우는 것에 대해 상당한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윤호중 원내대표는 “정쟁보다는 민생을 살리는 선의의 경쟁을 하라는 것이 민심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따르지 않는 것 같다”며 “(연휴 기간) 우리 대통령과 정부, 여당 후보를 흠집 내는데 여념이 없었다”고 야당을 비난했다.
이재명 예비후보 측도 특검과 국정조사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모든 수사는 다 하자”면서도 “특검은 우리가 찬성한 적이 없다”고 했다.
박주민 이재명 캠프 총괄선대본부장도 전날 캠프 주간 브리핑을 통해 “수사가 진행되면 얼마든지 받겠지만 특검과 국정감사 요구엔 반대한다”며 “이 사안이 정치적으로 소모되는 건 결단코 반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