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 예산 839억 증액…로봇·ABB·모빌리티 대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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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06. 오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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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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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산단 재생사업 225억원…상화로 입체화 300억원 반영
洪시장 "역대 최고 국비 확보 성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3조8천20억원 규모의 대구시 관련 국비 사업이 반영됐다.

이는 전년도 국비 반영액 3조7천181억원에서 839억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로봇·반도체·모빌리티·광역교통망 조성 등 지역 주요 핵심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정부 예산안의 총지출 증가율이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2.8%에 그칠 정도로 강력한 재정 건전화 기조와 지출 재구조화 속에서도 미래 신산업 육성과 지역 혁신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우선 로봇 및 ABB 산업 분야에서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56억원)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20억원) ▷AI기반 뇌발달질환 디지털치료기기 실증지원(50억원) 등이 반영됐다.

미래 모빌리티 및 반도체 분야는 ▷모빌리티 모터혁신 기술 육성사업(17억원) ▷대구모터성능인증센터 구축(35억원) ▷SDV 전장부품 보안 평가센터 구축(30억원) ▷대구형 반도체 팹 구축(157억원) 등이 정부 예산안에 들어갔다.

또한 ▷노후산단(제3산단, 서대구산단) 재생사업(225억원) ▷노후산단 스마트주차장 인프라 구축(230억원) ▷달성1차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사업(79억원) 등 노후산단을 ICT 기반의 첨단산업단지로 전환할 예산도 확보했다.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과 관련해선 ▷금호강 하천 조성 사업(40억원)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11억원)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40억원) ▷금호강 하천환경 정비사업(130억원) 등이 반영됐다.

광역 교통망 조성 및 혼잡도로 해소 분야는 ▷상화로 입체화 사업(300억원) ▷금호워터폴리스산단 진입도로 건설(299억원) ▷조야~동명간 광역도로 건설(200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172억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157억원)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건설(138억원) 등도 예산안에 포함됐다.

글로벌 문화 콘텐츠 도시 건설 분야에서는 ▷국립 구국운동기념관 건립(3억원) ▷수성못 스마트여행자거리 조성(5억원) ▷봉무 쉼표공원 조성(5억원) 등이 포함돼 지역 역사·문화·자연환경을 활용한 공간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 밖에 물산업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 사업(251억원)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사업(118억원) 등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역대 최대의 세수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주요 핵심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대거 반영된 것은 역대 최고의 국비 확보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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