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김포시의 서울 편입, 국가안보까지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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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3·8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두고 "김포시는 북한 접경지역으로 서울 편입 시 대한민국 수도가 북한의 전방지역이 된다"며 "국가안보 차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포시는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접경지역으로 명시하고 있다"라며 "김포시 월곶면과 하성면은 북한 개성과 마주하고 있는 전방이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6.25전쟁에서 '김포지구전투'가 있었으며, 당시 북한은 김포 일대를 장악해 한강 방어선을 무력화시키려 하기도 했다"라며 "지금은 철거했지만,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북한은 김포시 하성면의 애기봉 성탄 트리를 조준 사격하겠다고 군사적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애기봉과 북한은 불과 약 1.4km 정도"라며 "지난해에는 김포 한강하구 인근에서 북한 목선이 발견된 사례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만약 김포가 서울로 편입된다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북한과 맞대고 있는 전방지역이 될 것"이라며 "과연 이것이 국가안보 차원에서 합당한지에 대해 묻지 않을 수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국민의힘이 지켜온 가치와 원칙에 합당한 것인지 냉정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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