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손솔 수석대변인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여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대통령 경호원에 의해 사지가 들린 채로 행사장 밖으로 끌려 나온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며 강력 반발했다.
손 대변인은 "오전 11시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이 있었다. 전주 지역 국회의원인 강성희 의원은 당연히 이 자리에 참석했고, 주최 측의 안내에 따라 통로 쪽에 위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사 시작 후 김관영 도지사와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의원들과 인사하며 이동했고 자연스럽게 강성희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인사하는 차례가 왔다"며 "강성희 의원은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집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넸다"고 전했다.
손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무도함이 대한민국의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폭력을 동원해 끌어내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는 입법부에 대한 중대한 모독행위이자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행태"라고 강조했다.
특히 "진보당은 대통령 경호실에서 강성희 의원에 자행한 폭력을 강하게 규탄하며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 사태를 진보당은 엄중히 보고 있으며 이후 파악되는 상황에 따라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