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무엇을 사고 팔았나?…애플 팔고 日상사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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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2.25.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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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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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가 4분기 깜짝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워런 버핏은 연례 주주서한을 통해 포트폴리오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버핏은 버크셔의 포트폴리오 내에서 당분간 큰 변동을 일으키지 않을 두 종목을 언급했습니다.  버핏은 미 정유업체인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이하 옥시덴탈)과 일본 경제에 대해 베팅해 각각 9%의 지분을 가진 무역상사 5곳에 대한 비중은 무기한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일본 무역 상사에 대해서 버핏은 "미국에서 흔히 보는 것보다 (경영진에게) 훨씬 덜 공격적으로 보수를 지급하고, 전부 수익의 3분의 1만 배당으로 지급하는 것도 주목할 만 하다"면서 "보유한 막대한 현금은 다양한 사업 구축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주식을 재매입"하는 등 버크셔와 닮았다고 호평했습니다.

버핏에 따르면 버크셔는 1조 3천억 엔의 채권 수익으로 일본 진출에 필요한 대부분의 자금을 조달했고, 이를 통해 2019년 7월부터 이토추, 마루베니, 미쓰비시, 미쓰이, 스미토모 등 5개 기업에 총 1조 6천억 엔을 투입해왔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아멕스와 코카콜라 주식은 일절 매매하지 않고 비중을 유지했습니다.. 버핏은 "두 회사 모두 수익과 배당을 늘려 다시 한 번 보답했다"면서 "두 회사 모두 올해 배당금을 확실히 인상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반면 애플을 팔았습니다. 벗핏에 따르면 버크셔는 지난해 4분기 전체 투자액의 50.04%를 보유한 애플 비중을 1.09% 줄이고, D.R호튼과 글로브라이프 등은 전량 처분했습니다. 이를 포함한 지난 분기 주식 매도 액은 80억 달러 규모, 연간 240억 달러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오는 5월 4일 오마하에서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작고한 찰리 멍거 부회장을 대신해 비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그레고리 아벨, 아짓 제인이 워런 버핏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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