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 시티가 테슬라의 투자등급을 상향함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가 8% 가까이 폭등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7.82% 폭등한 183.20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티가 테슬라의 투자등급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티는 이날 테슬라의 투자등급을 상향하며 목표가를 175달러로 제시했다. 팩트셋이 추산한 테슬라의 평균 목표가는 289달러다.
시티는 테슬라의 주가가 최근 매도세로 저평가돼 있다며 등급을 상향했다.
테스라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연일 급락하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전고점 대비 반토막 난 것은 물론 이번 달에만 약 22% 폭락했다. 이는 2019년 5월 이후 최악의 월간 성적이다.
이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테슬라에 집중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시티의 투자등급 상향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추세 반전할지 주목된다고 C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