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행 비행기 5시간 지연…강추위 속 철도 고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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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12.17. 오후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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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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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추위가 이어지고 곳곳에 눈이 내리면서 항공기와 철도 운행이 지연되는 일도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강남의 한 도로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항공기에 탄 승객들이 일어선 채로 출입구에 모여있습니다.

승객들 항의가 이어집니다.

["아니 왜 안 내려, 빨리 빨리 내리지."]

오늘 오전 8시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 오사카로 향할 예정이던 진에어 항공편이 눈 제거 작업으로 이륙이 지연됐습니다.

작업 도중 일부 승객이 내리기를 희망하면서 보안 검사와 하역 작업이 추가로 이뤄졌고, 지연은 더 길어졌습니다.

이륙은 예정보다 5시간이 지난 오후 1시가 넘어서야 이뤄졌습니다.

진에어 측은 승객들 항의에 대해, 이륙 전 승객이 내리길 희망할 경우 이를 막을 권한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낮 12시쯤엔 서울 용산역을 출발한 무궁화호 1505 열차가 차량 고장으로 멈춰 섰습니다.

신도림역과 안양역 등에서 잇따라 열차가 멈췄고, 승객들은 임시열차로 갈아탔습니다.

[탑승객 : "(안내원들은) 곧 온다는 말만 하고, 몇 분 후에 오겠다, 추우면 대기실에서 기다려달라는 말도 없이..."]

이 과정에서 1시간 이상 운행 지연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서울 강남구 세곡동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12살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부터 약 10여 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경찰은 버스 기사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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