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업 실패 비관' 일가족 살해 시도한 40대 가장 체포

입력
기사원문
전민석 기자
TALK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을 살해하고 자신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다행히 가족들은 목숨을 건졌는데, 사업 실패를 비관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 아침 경찰차와 소방차, 구급차가 잇따라 골목길로 올라갑니다.

어제(19일) 오전 7시쯤 40대 남성 A 씨가 일가족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경찰 승합차 세 대가 와 있더라고요. 무슨 수사대 해서 신발 신고 들어가서 사진 찍고 했어요."

A 씨는 아내와 자녀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이웃이 "요란한 소리를 들었다"며 경찰에 신고해 가족은 의식을 잃기 전 구출됐습니다.

A 씨를 비롯한 가족 모두 병원에서 치료 중인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부부는 지난 2개월치 집세도 내지 못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업 실패를 비관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기자 프로필

TALK

응원의 한마디! 힘이 됩니다!

응원
구독자 0
응원수 0

사실과 의견을 구분할 줄 아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