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펀드 1조 조성…'비수도권 1위' 창업하기 좋은 경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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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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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권역별 창업거점 조성·초격차 창업기업 100개 이상 육성
2027년까지 투자펀드 1조 원 조성
경남 권역별 창업거점 조성. 경남도청 제공

비수도권 1위 창업 생태계 조성을 선언한 경상남도가 2027년까지 투자펀드 1조 원 조성에 나서는 등 창업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계속하고 있다.

도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1조 2976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창업 생태계 4대 혁신 전략' 중 하나로서 '3대 권역별 창업 거점'을 만들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3대 창업 거점의 이름을 도민 공모를 통해 정하고 있다.

동부권 '청년창업아카데미'는 양산 물금 미래디자인융합센터에 설치된다. 새단장과 입주기업 모집을 거쳐 연내에 문을 연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공모로 선정된 서부권 '그린스타트업 타운'은 경상국립대에 2026년, 중부권 '캠퍼스 혁신파크'는 2027년 창원대에 들어선다. 이와 별도로 수도권 투자유치를 전담할 거점도 서울 역삼동에 다음 달 초에 문을 연다.

창업 집적화 시설이 오는 2027년까지 모두 구축되면 규모 면으로 서울·대전에 이어 전국 상위권 창업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도내 어디서든 창업을 원하는 도민이 쉽게 접근해 창업에 몰두할 수 있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초격차 창업기업 100개 이상을 육성한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응한 '경남형 초격차 100+ 사업'이다. 올해 경남형 액셀러레이터팅 지원사업을 통해 30개 혁신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등 2027년까지 100개 이상의 초격차 창업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도는 2027년까지 펀드 1조 원 조성을 목표로 민간 투자자 모으기에 전력하고 있다. 현재 도가 조성한 창업 투자 펀드는 2739억 원 규모로, 올해 1900억 원을 추가로 조성한다.

지난 5월 IBK기업은행과 혁신 창업기업 발굴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1천억 원 규모의 해외진출지원 펀드를 조성 중이다. 앞으로 NH농협금융의 투자설명회, KDB(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in 경남, 우리금융과의 협력 등 투자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한다.

도는 내년 4월 국가 제조업을 이끈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 50주년과 연계한 '글로벌 창업 페스티벌'을 추진 중이다. 창업기업, 투자자 등 창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참여하는 대중적인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컨퍼런스, 창업경진대회,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경남도 이재훈 창업지원단장은 "3대 권역별 창업거점 조성 추진, 초격차 창업기업 육성, 창업 투자 펀드 확대 등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하고 있고, 그 성과가 하나씩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를 창업 문화 확산과 성과 창출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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