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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환차익을 우선시 하는 기본적인 투자 방법-환율이 어지럽다. 이럴 때는 어지러움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2025.04.10. 오후 12:00

-미중 관세 환율 전쟁 현황

2025년 4월 9일 트럼프는 대중국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s)를 34%에서 50%를 추가하여 84%로 높입니다. 이는 트럼프가 당초 중국에 대해 34%의 상호관세를 부과했고, 이에 중국이 같은 34%의 보복관세를 발표하자 50%의 관세를 더 부과한 겁니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은 중국에 대해 총 104%(10%+10%+34%+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게 된 셈입니다. 4월 10일 중국은 50% 보복관세를 다시 때립니다. 이러면 미국은 총 114%(15%+15%+34%+50%)를 중국에게 얻어 맞는 셈입니다.

여기에 중국은 위안화 평가 절하를 합니다. 그동안 어떻게든 지켜온 1달러 당 7.2위안을 허물었습니다. 환율 상승은 고율 관세로 타격이 심한 수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섭니다. 이렇게 위안화 가치를 낮추면 관세 충격을 일부 상쇄할 수 있죠. 다만 미국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에 두고 있습니다. 이러면 더욱 환율을 두고 압박이 거세집니다. 바로 환율 전쟁으로 치닫게 되는 겁니다.

이후 2,3 수를 보면 미국이 환율 조작국 압박을 시작하면 중국은 미국채를 내다 팔수 있습니다. 이러면 화폐 전쟁까지 가는거죠.

-트럼프의 진짜 속내

중국이 강하게 맞붙자 4월 9일 밤, 트럼프는 자신의 트루스 소셜을 통해 75개가 넘는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 90일 유예'를 발표합니다. 한국도 이번 결정에 따라 향후 90일간은 25%가 아니라 10% 관세가 적용됩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다 급락한 이유입니다.

다만 대중 관세는 기존 104%에서 125%로 또다시 인상했습니다. 중국이 미국에 대한 관세를 84%로 올린 지 약 7시간 만의 조치로 갈때 까지 가보자는 얘깁니다. 여기서 트럼프의 속내 및 전략이 보입니다. 트럼프는 많은 국가와 동시에 이슈를 만들지는 않습니다. 중국이 강하게 나오자 일단 타겟을 중국으로 정하고 나머지 국가에는 문제를 잠시 수면 아래로 밀어 둡니다.

시진핑도 고민의 시간입니다. 이렇게 장군 멍군 하다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는 중국만 조질 듯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협상을 원합니다. 트럼프는 지속적으로 중국의 협상을 위한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진핑이 이를 위한 스킬이 부족하다고 꼬집기도 합니다. 비즈니스 맨인 트럼프 입장에서는 시진핑의 유도리 없는 대응에 답답하기도 할겁니다. 시진핑 역시 지금 명분 때문에 보복관세를 매겼지만 속으로 이런 상태를 지속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겁니다.

저는 미국채를 건드리기 전에 이번 관세 전쟁은 마무리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https://naver.me/FpxOROu5

-원달러 환율도 한미 주식도 급등락

원달러 환율도 급등락하고 있습니다. 4월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90전 오른 1484원10전에 마감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그날 밤 미국이 중국을 제외한 우방 국가와 협상 타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급락해서 1450원대 까지 떨어졌습니다.

한국과 미국 주식 역시 모두 박살이 났다가 급등합니다. 한국 정치 불확실성은 해소 됐지만, 당분간 관세 환율 전쟁으로 글로벌 경제는 한치 앞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저는 지속적으로 이런 너무나 불확실한 터뷸런스에서 내 피땀인 시드 머니를 온전히 지켜내기는 힘들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그동안 환차익을 우선시 하는 투자를 했다면 지금 같은 상황에서도 미국 주식은 장부 상 평가익이 납니다. 환차익을 우선시 하는 투자가 뭐냐고요?

-환차익을 우선시 하는 접근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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