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脫코로나 빨라지나…경구용 치료제 2종 승인

입력
수정2023.01.30. 오전 10:10
기사원문
김현정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중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국산 경구용 치료제 2종을 긴급 승인했다. 경제 정상화를 위해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와 빠른 치료가 필요한 만큼 관련 의료 대응을 서두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중국 중앙(CC)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SFDA)은 이날 국내에서 개발한 경구 코로나19 치료제인 '시안누옥신'과 'VV116'의 시판을 조건부 승인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시안누옥신은 심시어제약그룹이 상하이과학원, 우한 바이러스·미생물학 연구소, 중국 의학 아카데미 등이 공동 개발했다. SFDA는 이 치료제가 3상 임상을 통해 경증과 중간 증상을 보이는 성인 환자에게 효과적이며, 안전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개발사는 환자가 약을 복용한 후 5일 만에 바이러스양의 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승인을 받은 만큼 곧바로 치료제의 대량 생산에 착수하고 병원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학원 상하이 약물연구소의 주도로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신장물리·화학기술연구소, 중앙아시아의약개발센터가 공동으로 개발한 VV116은 중국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개발된 코로나19 치료제 중 하나였다. 이미 2021년 우즈베키스탄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들 약품은 최근 중국 내에서 보험적용에 실패한 화이자의 팍스로비드(1890위안·약 34만원)보다 판매가격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시안누옥신 개발사 측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이 약(시안누옥신)은 팍스로비드보다 훨씬 저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자 프로필

안녕하세요, 베이징 특파원 김현정입니다. 뉴스에는 방역도 격리도 없습니다. 생생한 중국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