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NS'·'개소리'·'최강체대'…정부 지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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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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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특화콘텐츠 제작지원…스물일곱 작품 선정
경쟁률 7.5대 1, 최대 제작비 30억 원씩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공모를 통해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등 스물일곱 작품을 선정했다고 7일 전했다.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은 제작사와 국내 OTT 플랫폼의 동반성장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양측의 지식재산권(IP) 공동 보유와 후자의 1차 방영을 의무화한다. 제작사는 부가 수익 창출, 국내 OTT는 신규가입자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



문체부는 한 작품당 최대 제작비 30억 원 등 예산 총 454억 원을 지원한다. 7.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작품은 드라마 열일곱 편(장편 8편·중단편 9편), 비드라마 열 편(장편 6편·중단편 4편)이다. 하반기부터 내년 4월까지 국내 OTT 플랫폼을 통해 방영된다.

장편 드라마 부문에선 SF, 판타지,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와 참신한 소재를 활용한 작품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재, 곧 죽습니다'와 '개소리'가 대표적인 예. 판타지 웹툰이 원작인 전자는 열두 번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다. 서인국과 박소담이 주연한다. 후자는 노년층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코믹물이다. '3인칭 복수' 등의 김유진 프로듀서가 연출했다.

중단편 드라마 부문에선 이솜과 안재홍이 호흡을 맞춘 'LTNS'가 눈에 띈다. 삶에 치여 관계가 소원해진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을 협박하는 내용이다. 지난해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에 이어 올해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까지 연이어 선정됐다.

비드라마 부문에선 '최강체대', '플레이유 레벨업', '라이브추적 보이스 주식회사' 등 기대작으로 꼽히는 작품들이 뽑혔다. '최강체대'는 '피지컬:100' 제작진이 만든 새로운 서바이벌 예능이다. 각 대학 체대생이 학교 명예를 걸고 최강자가 되기 위해 경쟁한다. '플레이유 레벨업'은 지난해 4월 방영돼 1700만 뷰를 기록한 '플레이유'의 두 번째 시즌이다. 유재석이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임무를 해결한다. '라이브추적 보이스 주식회사'는 보이스피싱 조직 추적 과정과 검거 작전을 생동감 있게 다룬 범죄 실화 다큐멘터리다.



김도형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확보한 IP가 뮤지컬, 캐릭터 상품, 출판 사업까지 확장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제작사의 IP 확보와 K-콘텐츠의 글로벌 성공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선정 결과

드라마 부문

룩앳미(웨스트월드스토리), 와호장룡(더스튜디오엠), 개소리(아이엠티브이), 새벽 두 시의 신데렐라(이매지너스), 프로젝트 불꽃(커버넌트픽처스), 스터디그룹(와이랩), 이재, 곧 죽습니다(SLL), 거래(콘텐츠웨이브), LTNS(바른손스튜디오), 에스라인(싸이더스), 턴 오버(영화사올), 브랜딩 인 성수동(스튜디오브이플러스), 대도시의 사랑법(메리크리스마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쇼러너스), 플레이, 플리(플레이리스트), KBS 드라마스페셜 2023(아센디오), 몸값2(클라이맥스스튜디오)

비드라마 부문

남의 연애 시즌3(디스플레이컴퍼티), 환장미팅(링가링), 서치, 미(스튜디오가온), 최강체대(루이윅스미디어), 곽튜브의 기사식당(한국교육방송공사), 플레이유 레벨업(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반려견을 위한 식탁(마인드앳플레이), 유픽더롱(썸씽스페셜), 라이프라인: 특수구조3팀(영화사레드피터), 라이브추적 보이스 주식회사(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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