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하루 만에 이의신청 100건 가까이 접수…29일 최종 정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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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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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지문·정답 오류 지적 60건
듣기평가 시간 소음 발생 등도
출제기관, 오류 인정 극히 드물어
2023학년도 수능 문제 출제 경향은?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강북종로학원에 설치된 수능 문제분석 상황실에서 강사가 국어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2022.11.17 연합뉴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지 하루 만에 이의신청 건수가 100건 가까이 접수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3학년도 수능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총 97건(18일 오전 11시 기준)의 의견이 올라왔다.

수능 지문과 정답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한 글이 60건에 달했다. 듣기평가 시간 소음 발생, 시험 관리 문제 등을 지적하는 글도 있었다.

분야별로는 사회탐구 영역이 33건으로 가장 많았다. ‘송’나라를 언급한 문항(동아시아사 10번)에서 ‘송’ 부분이 ‘남조의 송’인지 ‘조광윤이 건국한 송’인지 구분했어야 한다는 지적 등이 제기됐다.

과학탐구 영역은 13건으로 화강암의 반감기를 묻는 문항(지구과학Ⅰ)에서 초기함량 값을 주지 않아 동등한 비교가 어렵다는 이의제기도 있었다.
시험장 향하는 수험생들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광주 서구 풍암고등학교에서 학부모들이 시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2.11.17 연합뉴스
수능 이의신청은 2019학년도 991건, 2020학년도 344건, 2021학년도 417건, 2022학년도 1014건 등이 접수됐다. ‘불수능’이라고 불렸던 해(2019·2022)에 이의신청 수가 예년보다 많았다.

하지만 출제기관이 실수를 인정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1994학년도 첫 수능이 치러진 후 출제기관이 출제오류를 인정한 문항은 총 9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2학년도 수능 때와 지난 6월 모의평가 때 두 차례 출제 오류를 인정한 바 있다. 이에 평가원은 이번 수능에서 출제기간을 3일 더 늘리고, 탐구영역 출제검토위원의 수도 11명 증원했다.

수능 이의신청은 오는 21일까지 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평가원은 이의신청 의견들을 심사해 29일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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