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에서 80대 여성 온열질환으로 사망...올해 온열질환 사망자 20명 넘을듯

입력
수정2024.08.10. 오후 11:03
기사원문
김린아 기자
TALK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폭염의 한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이어진 9일 대구 수성구에서 한 노인이 폐지를 쌓은 리어카를 끌고 열기로 가득한 도로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 태안에서 80대 여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졌다. 올해 충남 첫 온열질환 사망자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8분쯤 태안군에서 80대 여성 A씨가 집 앞에서 보행기에 앉은 채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 접수 2분 만에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 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의료진은 A 씨가 열사병에 따라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A씨가) 무더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돼 온열질환이 발생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1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8일까지 온열질환자는 누적 2077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23명 적은 수준이다. 사망자는 19명으로 파악된다. 지난 9일까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56만2000여 마리로 집계됐다.

행안부은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해 폭염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기자 프로필

TALK

응원의 한마디! 힘이 됩니다!

응원
구독자 0
응원수 0

편히 불러주십시오. 린아야. linaya@munhwa.com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